안양대 ‘플루타코스’ 팀, ‘2026 인디크래프트’ 챌린저 부문 최우수상

이선용 기자 / 2026-10-19 14:19:51
인문·공학 융합 전술 FPS ‘테세우스’로 전국 대학생 개발팀 122개 팀 중 1위

‘2026 인디크래프트’ 챌린저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안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김민혁 학생과 컴퓨터공학과 한채훈 학생 등으로 구성된 인디 게임 개발팀 ‘플루타코스(Plutarch)’가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 게임 공모전 ‘2026 인디크래프트’ 챌린저(대학생) 부문에서 최정상(최우수상)에 올랐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인디크래프트’에는 역대 최다인 417개 개발사가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대학생들이 실력을 겨룬 챌린저 부문에는 전국 122개 팀이 출품해 단 20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플루타코스는 지난 5월 챌린저 부문 TOP 20에 선정된 데 이어, 9월 판교 테크원타워에서 열린 ‘GXG 2026 × INDIECRAFT’ 오프라인 전시 시연을 통해 관람객과 전문가의 호평을 받으며 최종 TOP 3에 올랐다.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성남시 하얏트 플레이스 서울 판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플루타코스는 현장 발표 결과 챌린저 부문 최종 최우수상 수상팀으로 호명되며 무대에 올랐다. 시상은 전년도 국내 부문 1위 개발사인 ‘원앤원’의 윤재은 공동대표가 맡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테세우스(Theseus)’는 언리얼 엔진 5(Unreal Engine 5)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술 FPS(1인칭 슈팅) 게임이다. 지휘관의 전략적 작전 지시와 현장 용병의 바디캠 시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당 작품은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머리를 맞댄 ‘인문·공학 융합’ 협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영어영문학과 김민혁 학생은 팀 대표로서 깊이 있는 세계관과 내러티브를 구축하고 후반부 엔진 빌드 수정을 도맡았으며, 컴퓨터공학과 한채훈 학생은 정교한 게임플레이 로직과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담당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제작 과정 중 넥슨 현업 실무자 2인의 기획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상용화 수준의 기획력을 갖췄다.

학생들을 지도한 안양대 컴퓨터공학과 하성민 학과장은 “인문학적 서사 설계와 공학적 기술 구현 역량이 한 팀 안에서 이상적으로 맞물려 뛰어난 결실을 맺었다”며 “전국 유수의 대학생 개발팀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만큼, 학생들이 정식 출시까지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학과와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팀 대표를 맡은 김민혁 학생(영어영문학)은 “단순한 기획서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동되는 게임으로 구현되고, 큰 무대에서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물심양면으로 이끌어 주신 하성민 지도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그래밍을 총괄한 한채훈 학생(컴퓨터공학)은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실제 작동하는 게임 시스템으로 구현해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서로 다른 전공의 팀원들과 수많은 난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개발자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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