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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돕슨 교수, ‘Until Arks Everywhere Unmoor’ 표지.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경남대학교 영어교육과 차드 러셀 돕슨(C. R. Dobson) 교수가 한국과 세계 각지에서 야생동물을 시와 사진으로 담은 작품집 ‘Until Arks Everywhere Unmoor’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23년 11월 Amazon Kindle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됐으며, 올해 9월 106쪽 분량의 종이책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미국 출신 시인이자 야생동물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돕슨 교수는 수년 동안 한국의 숲과 습지, 해안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찾아 새와 포유류를 촬영해 왔다. 특히 고라니와 담비, 오소리 등 한국에서 마주한 야생동물들은 이번 작품의 시와 사진을 구성하는 주요 소재가 됐다.
작품은 야생동물을 단순히 인간이 관찰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인간 역시 야생동물의 시선 속에 놓일 수 있다는 ‘서로 바라봄’에 주목한다.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새와 포유류, 곤충 등의 사진과 시를 연결해 야생성과 지각, 죽음, 다른 생명에 대한 인간의 이해와 욕망을 탐색한다.
돕슨 교수는 “몇 년 전 두 마리의 담비와 몇 분 동안 서로 눈을 맞추며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이를 통해 바라보는 행위가 결코 일방적이지 않으며, 우리 역시 야생동물에게 바라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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