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만곡증 수술, 코막힘 원인부터 확인해야

임춘성 기자 / 2026-11-06 11:32:52

고병윤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코막힘이 지속되면 감기나 비염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한쪽 코가 지속적으로 막힌다면 코 내부의 구조적 문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비중격만곡증은 증상과 동반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 만큼, 수술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비중격은 코 안을 좌우로 나누는 연골과 뼈로 이뤄진 벽으로, 콧등과 코끝을 지지하는 역할도 한다. 이 구조가 한쪽으로 휘어진 상태를 비중격만곡이라고 한다.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외상 이후 생길 수 있으며, 휘어진 부위와 정도에 따라 공기가 지나는 공간이 좁아져 호흡에 불편을 줄 수 있다.

비중격만곡으로 인해 코막힘이나 호흡 불편이 발생해 일상생활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경우를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하비갑개 비대로 인한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동반돼 코막힘이 심해지고, 두통이나 안면통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전에는 코 내시경 등으로 비중격의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CT 검사로 코 내부 구조와 부비동염(축농증) 등 동반 질환을 확인한다. 하비갑개 비대나 비밸브 협착이 코막힘에 영향을 주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연골이 휘어진 구조적 문제인 만큼 약물치료만으로는 교정에 한계가 있다. 이로인한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휘어진 부위를 교정하는 비중격 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코 안쪽으로 접근해 진행하며, 호흡 통로를 확보하면서도 콧등과 코끝을 받치는 L자형 지지 구조(L-strut)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고병윤 원장은 “개인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는 만큼 동반 질환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우고, 코의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L자형 지지 구조(L-strut)를 보존하며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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