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리처드 라이언 초빙석좌교수, 세계 상위 0.01% 우수 연구자 선정

온종림 기자 / 2024-12-06 11:15:53
이화여대 39명, 2024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포함돼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자기결정이론의 세계적 석학인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리처드 라이언(Richard M. Rya, 사진) 초빙석좌교수가 세계 상위 0.01%의 최정상급 연구 실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 이화여대에서는 라이언 교수를 비롯해 총 39명이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포함됐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출신의 리처드 라이언 교수는 교육 심리학 및 인지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특히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업적을 이뤄왔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으로 꼽히는 ‘자기결정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의 공동 창시자로, 인간 행동의 내재적 동기와 자기 결정에 관한 연구를 담은 400편 이상의 논문과 저서를 출판했다. 인간이 내적 동기를 위해 충족해야 하는 기본적인 욕구로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을 제시한 이 이론은 오늘날 교육적 성과, 직장 내 생산성 향상, 심리적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그는 이화여대 교육학과 프론티어 10-10 사업단(사업단장 김안나 교수)의 초빙으로 현재 이화여대 초빙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라이언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세계적 출판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최근 선정됐다. 라이언 교수의 논문 피인용 횟수는 무려 세계 상위 0.01%에 달하며, 세계 상위 2% 연구자 중에서도 세계 종합순위 16위, 국내 대학 소속 교원 중 1위를 기록했다. 상위 2% 연구자는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22개 주요 학문 분야 △174개 세부 분야별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도 영향력을 분석해 선정한다.

한편 이화여대는 라이언 교수를 비롯해 2024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39명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해보다 9명 증가한 것이다. 이화여대 세계 최상위권 연구자의 증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도분야와 미래 도전분야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 온 ‘프론티어 10-10사업’, ‘R&D총괄기획단의 신설’, 우수 연구자 보상체계 확대 등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몰입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2021년 취임 직후 선포한 ‘이화 비전 2030+’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도입한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화여대 소속의 세계 상위 2% 연구자에는 리처드 라이언(교육학) 교수를 비롯해 수니치 후쿠즈미(화학나노), 올리버 리치몬드(국제학), 김희정(심리학), 윤여민(환경공학), 김광명(약학), 김은아(물리학), 박태현(식품영양) 교수 등 이화 프론티어 10-10사업으로 초빙된 석학 8명이 포함됐다. 이밖에 형광화학센서 및 분자인식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11년 연속 선정된 윤주영(화학나노) 교수와 산소화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남원우(화학나노)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분야 연구자 총 3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준성 이화여대 연구처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과 창의연구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부터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을 개시하여 교내 선도적이고 유망한 학문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첨단과학 분야를 비롯한 연구산학에 대한 학교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창의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