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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한국문화산업학회 추계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산업학회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사)한국문화산업학회가 ‘AI 진화와 문화산업의 재구조화: 창작IP,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질서’를 주제로 지난 10월 31일 충북 괴산 자연드림 도서관 2층 라이프케어홀에서 ‘2026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과 소리샘 보청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와 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생성형 AI가 콘텐츠의 창작과 유통, 향유 방식을 빠르게 바꿔 놓고 있는 가운데, 창작 IP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문화산업의 질서를 학술적으로 짚어 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음악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술이 창작·향유·교육 현장에 가져온 변화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행사는 등록과 이사회에 이어 이영민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AI는 이제 창작을 돕는 도구를 넘어 문화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기술 변화 속에서 문화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란 학술이사의 사회로 시상식과 신명호 박사(가천대)의 연구윤리교육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변현주 (상명대)최우수논문상을, 김윤정(가천대), 이호석(상명대), 이화연(호남대)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주제발표 세션은 안지언 학술위원장(남서울대학교 글로벌문화예술경영 전공주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AI 시대 음악의 창작과 향유, 교육을 다룬 연구 4편이 발표됐다.
첫 발표에 나선 차용운(상명대)은 ‘기술적 생성시대 음악의 유희성과 몰입형 상호작용 모델 연구’를 통해 생성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음악이 지닌 유희성과 몰입형 상호작용의 구조를 탐구했다. 이경란(숙명여대)은 ‘AI시대 클래식 음악 향유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AI 기술의 확산이 클래식 음악을 듣고 즐기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짚었다.
김현우(상명대)는 ‘음악교육에서 블록 다이어그램 기반 음향신호처리회로 교육모델 개발 연구’를 발표하며 블록 다이어그램을 활용해 음향신호처리회로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음악교육 모델을 소개했다. 차태휘(상명대)는 ‘AI 보컬 트레이닝의 시각적 피드백이 음치 성인의 가창 음정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AI 보컬 트레이닝이 제공하는 시각적 피드백이 성인 학습자의 음정 정확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발표에 이어 장민호 상명대 교수(학회 부회장)가 네 편의 연구를 아우르는 종합논평을 진행했다.
장민호 교수는 “인공지능이 강화 될수록 예술계에서는 4편 모두 과정을 중시하는 연구와 그 연구를 통한 현장과의 연결, 환원에 대한 고민이 돋보였다고” 말하며, 각 편의 기여점과 시사점을 정리해주었다.
학술 일정을 마친 뒤에는 가을 음악회 〈A Garden in Autumn〉이 이어졌다. 가드너스(강미연·김영신 학술이사)가 ‘This Little Light of Mine’, ‘Father’s Song’,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들려주며 학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영민 회장은 “AI가 음악을 만들고 가르치고 즐기는 방식 전반에 스며들고 있는 지금, 그 변화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본 연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지언 학술위원장은 “문화산업 학회는 그간 문화예술이 산업과 만나는 현상을 깊이있게 고찰하였다. 앞으로도 기술과 문화산업의 접점을 깊이 있게 다루는 아젠다 발굴과 학술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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