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총장협의회, 수도권 첨단학과 증원에 "양극화 더 커질 것"

조영훈 / 2023-05-03 14:08:41
수도권대 2024학년도 817명 증원
지방대 충원난 더욱 심화돼
 7개 권역 대학교총장협의회가 지난 1월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7개권역대학교총장협의회 제공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지역과 관계없이 정원 증원을 할 경우 비수도권 대학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교육부가 최근 2024학년도 수도권 대학에 첨단분야 정원을 817명을 늘린 것을 두고, 비수도권 대학 총장들은 비수도권 대학이 처할 어려움에 우려를 표했다.

 

7개 권역 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반도체 등 첨단분야 정원 조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수도권 대학에서 817명이 순증할 예정이다. 특히 이른바 SKY라고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순증 인원은 298명에 달한다.

 

협의회는 수도권 대학 정원이 늘면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더 쏠려, 지방대학의 충원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의회는 "현재도 비수도권 반도체 학과는 지난해 기준 충원율이 81.1%밖에 안 돼 미달인 상황"이라며 "불균형이 있는 상황에서 지역과 관계없이 정원 증원을 할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인재유출이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7개 권역 대학총장협의회는 강원,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부산·울산·경남·제주, 전북, 충북 등 비수도권 7개 권역에 소재한 14개 시도 일반대학 대학의 총장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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