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대, 초중고교에 ‘AI 교실’ 보급

온종림 기자 / 2023-09-20 10:53:52
학습상태 분석해 맞춤지도…10곳에 설치

켄텍 ALC 수업 장면. 학생들이 팀별로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교수가 돌아다니며 살피고 있다. 사진=켄텍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국에너지공대가 교육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는 ’켄텍 인공지능(AI) 교실‘을 초중고교에 보급한다. 이를 위해 AI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켄텍 강의실에 적용한 교육혁신센터장 김경 교수가 최근 교육기업을 창업했다.


켄텍은 작년 3월 개교 때부터 모든 강의실에 ’ALC(Active Learning Classroom)‘라는 AI 교실을 구축해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지자체 교육청과 각급 학교가 ALC를 구축해 달라고 요청해옴에 따라 김 교수가 최근 ALC 사업을 담당할 스타트업 ’노원비하인드(no one behind)‘를 설립했다.

김 교수가 대표를 맡은 노원비하인드는 내년에 10개 초중고교에 ALC를 보급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3년 후 ALC 도입 학교를 5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ALC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10개 학교 중에는 특수학교와 온라인학교도 포함됐다.

김 교수는 ALC와 관련해 7건의 특허를 출원해 3건은 등록을 마쳤다. 현재 중기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을 받고 있고, 노원비하인드 창업을 계기로 시드(종자돈) 투자를 받아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ALC에 대해 ”학생의 인지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 감정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 수준, 감정, 행동까지 분석함으로써 교사가 맞춤지도를 할 수 있게 해 준다“며 “수업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 최초 AI 교실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켄텍 교실에 칠판 없는 ALC를 구축한 이후 ‘교실혁명’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칠판을 쳐다보며 교수가 말한 내용을 받아쓰는 일방적 강의가 불편해졌고 모든 강의가 프로젝트 기반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다는 것이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켄텍은 개교 전부터 ‘세상에 없던 대학'을 표방하며 기존 대학이 못했던 교육혁신을 과감히 시도했다“며 ”김경 교수가 개발한 AI 교실 ALC는 켄텍에서 실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만큼 ’교실혁명‘의 기폭제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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