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하반기 일자리박람회 성황리 마무리

임춘성 기자 / 2026-10-21 10:28:26
온앤온서울 김나연 대표, AI 시대 인재 경쟁력 강조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지난 10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광장에서 개최한 ‘2026년 하반기 일자리박람회’가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는 용인시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채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기업과 구직자 간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반도체 산업 분야 10개 기업을 비롯해 일반 업종 등 약 4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245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반도체 측정 및 공정 체험, 생성형 AI 체험을 비롯해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OCR을 활용한 이력서 작성, 진로성향검사 등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직무 멘토링관의 AI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는 영상 제작 전문 기업 온앤온서울의 김나연 대표가 특강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 접수를 통해 마련된 이번 특강에는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실무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나연 대표는 ‘AI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AI 활용 능력이 갖는 의미와 취업 시장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단순히 일자리를 구하는 시대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는 시대”라며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얼마나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적합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제작 현장에서 체감하는 AI 기술의 변화도 소개했다. 과거에는 광고 한 편을 제작하기 위해 모델 섭외와 촬영 장소 대관, 세트 및 장비 준비 등 다양한 제작 과정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해 실제 촬영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을 시각화하고 새로운 콘셉트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매주 새로운 AI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이 원하는 영상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 본 경험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활용 능력만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실무 역량의 중요성도 함께 짚었다. 그는 “기업은 결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며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능력, 결과물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안목, 이를 실제 결과로 구현하는 실행력과 협업 능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전문성에 AI 활용 능력을 결합한 인재가 앞으로 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전을 통한 실질적인 역량 축적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변화가 빠르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는 위기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경력이 부족하거나 새로운 기술에 익숙하지 않다고 해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AI를 직접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 시도하면서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며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새로운 기술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하는 직무 환경 속에서 구직자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용인특례시가 마련한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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