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21일 광주 지역의 한 대학에서 보육원 출신 신입생이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가 남긴 쪽지에는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는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육원을 나온 대학생들이 마주치는 현실은 가혹하다. 장학금의 경우 B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있지만 생활비는 스스로 벌어야 한다. 생활비를 버느라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 악순환에 맞닥뜨린다. 먼 지역 대학에 합격한 경우엔 자취·하숙 비용도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결국 상당수가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실과 관련, 부산대학교가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니웰장학금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부산대는 2021년 4월부터 대학에 진학한 만 18세 이상 보육권 출신 학생에게 매달 30만원의 생활자립 지원금을 지급하는 유니웰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대 최초로 신설한 이 제도는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전 학기 성적이 평점 평균 1.8 이상이면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지난 8일에는 부산대 MBA과정 재학생들이 ‘미래지원단’이라는 단체를 구성, 1억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출연해 지원 폭은 1인당 50만원으로 늘어났다.
부산대는 보육원 출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혜택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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