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학생 역량 높이는 주요 대학 우수 교육 프로그램 ④

황혜원 / 2022-03-21 06:00:00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대학들이 학생 역량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에 기여할 미래 인재를 양성할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대학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에 걸맞은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주요 대학의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①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동대, 경북대
②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③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④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⑤ 연세대, 울산대, 인천대, 전북대, 중앙대
⑥ 한국공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외대, 한양대



성신여대, ‘찾아가는 학습전략 워크숍’부터 ‘학업적응 위한 컨설팅’까지


성신여대는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그룹학습 컨설팅, 직무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학생들이 비대면으로도 만족스러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요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학생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각 단과대학 및 전공별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문을 통해 단과대학 재학생의 수요가 높은 주제를 선택해 ‘찾아가는 학습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 2021년에는 인문과학대학에서 ‘방송 콘텐츠와 인문학적 사고’를 주제로 MBC의 심소연 PD가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습지원 분야를 조사해 ‘성공적인 목표관리 전략’,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의 시간관리 및 학습방법’, ‘비전공자 대상 코딩 교육’, ‘논리와 설득력을 길러주는 디베이트 기초 스킬 및 이론’ 등 자기관리, 학습관리, 성과물개발관리, 협업관리와 관련한 워크숍을 제공한다.


신입생의 학업적응을 돕는 그룹학습 컨설팅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교수학습지원센터의 학습상담 담당자 1명과 학습코치 2명, 6학기 이상의 재학생 멘토 4명이 팀을 이뤄 학부 신입생 30명을 대상으로 9회기 동안 비대면 컨설팅을 진행한다. 각 회기별로 심리교육, 소그룹토론을 기반으로 시간 관리, 환경 활용, 공부법을 상세히 코치해 신입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자기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그룹학습 컨설팅, U&I 그룹학습컨설팅 등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그룹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숙명여대, 다학제간 연구지원 강화 위해 ‘디지털휴머니티센터’ 설립


숙명여대가 다학제간 연구지원을 강화하고 디지털 융합교육 혁신을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설립했다.


숙명여대는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총장 직속기구로 배치하고, 학계와 산업계에서 융합 연구와 창업 등 실제 경험이 있는 국내외 저명 자문단을 구성해 디지털 융복합교육의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정보기술(ICT)을 활용한 학제 간 연구 과제 선정 및 융합 연구 수행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뉴노멀 시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 교과목 개설 및 운영 ▲인문학-디지털 융합 협업을 위한 교수 및 학생 연결 지원을 주요 과제로 한다. 향후 소프트웨어중심 교육과 정보기술 융합 관련 교육·연구 성과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자문위원으로는 세계 최대 전문 학술지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의 지영석 회장, 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예일대 천명우 학장, 뇌질환 융합연구자인 스탠퍼드대 이진형 교수, 전 SK텔레콤 CTO인 SK텔레콤 김윤 고문, 재미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네트워크인 넷칼(NetKal) 대표이자 전 USC 교수인 숙명여대 이제훈 석좌교수, 리걸줌(Legal Zoom) 전 CEO인 숙명여대 존 서(John Suh) 교수 등이 위촉됐다.


장윤금 총장은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숙명여대의 융복합교육 및 연구의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숙명여대는 학생의 꿈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여성 창업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학점 연계 해외 봉사 프로그램으로 봉사정신·글로벌 역량 함양


숭실대는 국내 최초로 학점과 연계한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장기 해외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7+1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격차가 큰 국가에 대한 교육봉사를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봉사자의 글로벌 교육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체 8학기 중 1학기에 해당하는 학점(최대 18학점)을 이수할 수 있으며,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파견기간은 4개월이다. 7+1 프로그램은 2011년 인도 리빙워터스쿨 파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등에 300여명의 봉사자를 파견했다.


학점 연계형이 아닌 하계·동계 방학을 이용한 단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997년 필리핀 파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인도 등에 3천여명의 봉사자를 파견했다. 학생들은 2주 동안 한국어, 정보기술(IT), 예체능 등 교육봉사, 학교시설 개보수 등 노력봉사, 문화교류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동계 해외봉사’로 진행하고 있다. 24명으로 구성된 ‘오슈’팀은 지난 1월 21일부터 5일간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어 교육 자료와 한국 문화 교류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 ‘키르기스스탄 오쉬 기술대학교 세종학당’에 재학 중인 현지 키르기스스탄 고등학생, 대학생 50여명에게 K-POP, K-드라마, 캘리그래피, MBTI, 한국의 신조어, 한국의 대학 문화·음식 문화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했으며 아카펠라, 댄스, 기악합주 등 문화 공연도 선보였다.



아주대, 진로설계부터 사회문제 해결까지 도전 ‘파란학기제’


아주대는 학생들이 직접 도전과제를 설계하고 학점을 받는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아주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시작한 ‘파란학기제’는 학생이 스스로 제안한 도전 과제를 수행하고 학점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파란’은 아주대의 상징색인 아주블루색에서 따온 이름으로 알(자신의 틀)을 깬다라는 ‘파란(破卵)’과 이런 시도를 통해 사회에 신선한 ‘파란(波瀾)’을 일으키자는 뜻도 담고 있다.


파란학기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영역 제한 없이 자신이 설계한 도전과제를 수행하고 3~18학점을 받을 수 있다. 학교나 교수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이를 수정해 신청할 수도 있으며, ‘파란학기-Extreme’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거나 ‘파란학기-MOOC’로 글로벌 대학의 온라인 공개 수업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도 있다.


2016년 1학기부터 2021년 1학기까지 11학기 동안 총 1100명의 학생이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다. 2021학년도 2학기에도 총 27개팀, 103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유냉장고 어플 개발 ▲헌 운동화를 뮬 운동화로 리폼하는 친환경 신발 창업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청춘 인터렉티브 웹 전시 등에 도전했다.


이외에도 아주대는 ‘강의페어링’, ‘아주 위대한 고전’, ‘아주 Debate’ 등 전공을 뛰어넘는 ‘Ajou형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혜원 황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관련기사

[기획] 학생 역량 높이는 주요 대학 우수 교육 프로그램 ③
[기획] 학생 역량 높이는 주요 대학 우수 교육 프로그램 ②
[기획] 학생 역량 높이는 주요 대학 우수 교육 프로그램 ①
[기획] 학생 역량 높이는 주요 대학 우수 교육 프로그램 ⑤
[기획] 학생 역량 높이는 주요 대학 우수 교육 프로그램 ⑥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