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LG화학에 수백억원 기술 이전…국내 대학 역대 최대 규모

임지연 / 2022-03-07 16:51:11
이차전지 관련 기술이전 계약 체결
한양대 서울캠퍼스 본관 전경. 사진=한양대 제공
한양대 서울캠퍼스 본관 전경. 사진=한양대 제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한양대가 LG화학과 이차전지 관련 수백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산학협력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한양대는 7일 LG화학과의 수백억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이차전지 소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양대 에너지 저장과 변환소재 연구실의 하이니켈 양극재 신기술 특허 40여건을 이전받았다. 해당 특허는 상업화 시 전기차 주행거리를 20~30% 늘리면서 하이니켈의 단점인 화재·폭발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수명 등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음극재·분리막·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로 분류된다.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한다.


LG화학은 이차전지 매출을 지난해 1조7천억원에서 오는 2030년 21조원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양대와 LG화학은 이번 기술이전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산학협력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기로 했다.


김우승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기업과 공유하고 함께 인재양성에 나서 국가전략기술을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뛰어난 양극재 특허를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과 인재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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