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시] 수도권 15개 대학 변경사항 알아보기②

백두산 / 2021-12-02 10:55:21
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 편
서울대 정문. 사진=서울대 홈페이지
서울대 정문. 사진=서울대 홈페이지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전년도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전형방법, 모집인원, 모집군의 변화사항을 정확히 알아야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 상위 15개 대학의 정시 주요 변화 및 참고사항’을 정리했다(대학명은 가나다 순).


①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②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③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서울대, 선발인원 증가‧모집군 이동‧교과 이수 가산점 적용 등


서울대는 올해 정시 규모를 대폭 확대해 인문/자연에서 전년도보다 221명 늘어난 910명을 선발한다.


특히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선발 규모가 408명에서 550명으로 크게 늘었다. 자연계열은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 역시 적지 않으므로 수시 합격자 등록 마감 후 발표되는 정시 최종 인원까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기존까지 수시모집만 실시했던 ▲언론정보학과(7명) ▲통계학과(4명) ▲윤리교육과(5명) ▲자유전공학부(37명)에서도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제2외국어/한문’, ‘과탐Ⅱ’ 미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해 지원자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서울대는 올해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한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으나, 다른 상위권 대학 및 최상위권 모집단위 지원자들은 올해 정시 지원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서 영어의 감점 폭의 커졌고(3등급 1점→2점 감점), 탐구영역은 올해부터 백분위 변환표준점수가 아닌 단순표준점수를 반영해 이에 따른 유불리를 살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 이수 가산점 적용이다. 서울대는 수학, 과학, 사회에서 교과 이수 유형을 Ⅰ, Ⅱ로 구분해 충족 유형에 따라 최대 2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 구체적인 이수 유형 및 가산점 반영 방법은 정시 모집요강을 참고하길 바란다.


의약학계열 중에서 의예과와치의학과는 올해 정시 선발인원을 각각 13명으로 크게 늘렸으며, 의예과와 마찬가지로 정시에서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해 결격 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서울대는 올해 약학계열 학부 모집을 진행해 일반전형으로 19명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21세기관.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21세기관.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자연계열 수학/영어 비중 확대 및 일부 모집단위 확통 지원 가능


서울시립대는 전년도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년도보다 123명 늘어난 719명을 선발한다. 선발 규모는 확대됐으나, 모집단위에 따라 줄어든 곳도 있으므로 모집단위별 증감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서울시립대도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모집군을 변경한다. ▲도시행정학과 ▲자유전공학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그 외 모집단위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한다. 인공지능학과만 기존 가군 모집을 유지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도 변화가 있어 과탐의 비중이 30%에서 20%로 축소되고, 대신 수학과 영어의 비중이 각각 35%, 25%로 5%씩 확대됐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에서 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인문Ⅱ에 해당하는 ▲경영학부 ▲경제학부 ▲세무학과는 국/수/영/탐=30/35/25/10으로 인문Ⅰ보다 수학 비중은 더 크고, 탐구 반영 비율은 낮기 때문에 자신의 수능 환산점수가 어느 쪽에 더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한편 자연계열 역시 올해부터 자연Ⅰ·Ⅱ로 구분된다. 반영비율은 국/수/영/과=20/35/25/20으로 같으나, 자연Ⅱ에 해당하는 ▲건축학부(건축학전공) ▲도시공학과 ▲조경학과는 확률과 통계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전경. 사진=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전경. 사진=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 선발인원 대폭 확대…글로벌경제학과 제외 모집군 이동


성균관대는 전년도보다 315명 늘어난 1351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고르게 모집인원을 확대했으며, 세부적으로 보더라도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성균관대의 가장 큰 특징은 모집군 이동이다. 가군, 나군에서 선발을 실시하는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기존 가군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나군 모집단위는 가군에서 선발을 실시한다. 단, 글로벌경제학과는 기존 가군에서 그대로 모집을 진행함에 따라 인문계열 상위권 지원자의 군별 원서 조합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는 모집군 이동을 제외하면 전형방법 및 정시 기조는 대체로 전년도와 유사하다. 단, 올해부터 고려대, 서강대 등과 마찬가지로 과탐의 동일과목 Ⅰ+Ⅱ 조합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성균관대도 올해부터 약학과 학부 모집을 실시해 가군에서 30명을 선발한다. 성균관대 약학과는 메이저 약대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선발 규모도 큰 편이기 때문에 상위권 자연계열 정시 모집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숙명여대 전경. 사진=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전경. 사진=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모집군 변동…수능 활용지표&통계학과 등 일부 모집단위 수능 반영비율 변경


숙명여대 역시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 이동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입학전형 기조는 동일하다. 숙명여대는 인문/자연에서 162명 늘어난 67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수능 점수 산출 시 전 영역에 백분위 성적을 반영했으나, 올해부터는 표준점수 및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수능 반영 지표가 달라진 만큼 전년도 입시결과 확인 시 유의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통계학과 ▲의류학과 ▲소프트웨어융합전공 ▲컴퓨터과학전공에 한해 인문/자연계형을 분리해 선발하던 제도를 폐지한다. 특히 통계학과의 경우 국어, 탐구 중 가장 높은 점수 하나를 선택해 30% 반영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국/수/영/탐=20/50/20/10으로 국어와 탐구를 모두 반영한다. 그러나 여전히 수학 반영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학 성적이 월등히 우수한 학생이라면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한편 숙명여대도 올해부터 약대 학부 모집을 실시해 62명을 정시 일반학생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른 모집단위가 모두 가군인 것과 달리 약대만 나군 모집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세대 본관. 사진-연세대 제공
연세대 본관. 사진-연세대 제공

연세대, 의예과 면접 10% 반영, 영어 등급간 점수 차 커


연세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 이동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한다. 선발인원의 경우 전년도보다 279명 늘어난 1323명을 인문/자연에서 선발한다. 특히 의예과(26명→44명)와 치의예과(20명→24명) 등 의학계열의 인원 확대가 눈에 띈다. 약학과는 올해부터 가군에서 12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100%로 별도의 면접은 진행하지 않는다.


반면 의예과는 기존의 수능 100%(인성면접 P/F)에서 1단계 수능 100%(2.5배수), 2단계 1단계 90%+면접 10%의 전형방법을 적용해 2단계에서 인성면접과 제시문면접을 모두 실시한다. 정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했던 국제계열도 올해부터 의예과와 마찬가지로 단계별 선발을 실시한다. 다만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하고, 면접 시에 영어 제시문면접을 실시한다는 점만 다르다.


영어에서 등급별 감점을 적용하는 서울대, 고려대 등과 달리 연세대는 영어를 전형 총점에 반영하며, 등급 간 점수 차도 매우 큰 편이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 영어 성적이 2등급 이하라면 연세대 지원이 불리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지원 여부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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