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심화되는 취업난에 대학의 취 ·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AI(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진로 설계를 비롯한 컨설팅, 모의면접 등 취업 관련 모든 영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학생의 성공적인 취업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주요 대학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①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동대, 경북대, 경희대
② 광운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③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울산대, 인천대, 전북대
④ 중앙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양대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성공적인 여성 창업 인재 양성에 앞장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은 우수 창업 인재의 발굴과 체계적인 창업 친화적 교육제도 실현, 혁신형 여성 창업가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및 거버넌스를 통한 창업가정신 기반의 맞춤형 창업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문제의식의 주체가 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중심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대안으로서의 성공적인 창업 도전 환경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창업동아리’, ‘창업캠프’, ‘모의 크라우드펀딩’, ‘창업경진대회’ 등이 있으며, 창업동아리의 경우 재학생 대상 창업활동 지원을 통해 창업 실행력을 높이고 창업 핵심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창업캠프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창업 현장감을 높이고 주어진 문제해결 및 실전 창업 연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아이디어의 실질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모의 크라우드펀딩 프로그램은 재학생 대상 창업 아이템을 갖고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성신여대는 창업 분위기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도 지급한다. 교내 창업장학금은 총 2천만원이 지원되며,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프로그램 참여율 증대와 창업 분위기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신여대는 창업휴학제, 창업학점교류제 등을 통해 학생창업 지원 학사제도를 운영 중이다.
숙명여대, 숙명인 잇는 온 · 오프라인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 ‘SM Bridge’
‘SM Bridge’는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숙명여대가 야심차게 운영하는 전방위적 동문 네트워크 커뮤니티다. 재학생에게는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졸업생에게는 멘토링을 통한 커리어 개발을 돕는, 대학과 사회의 Bridge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장 경험이 있는 동문과 재학생 간 1대 1 온라인 멘토링이다. 숙명여대 온라인 플랫폼인 SNOWAY에는 다양한 산업군/직무군의 현직 동문이 소개돼 있고, 재학생들이 1대 1 온라인 상담을 신청하면 멘토에게 카톡 알림 메시지가 가게 돼 비대면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멘토들은 금전적인 보상 없이 후배들을 위한 사명감과 애교심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멘토링을 경험한 학생들은 “정보를 얻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렇게 선배님께서 바로 멘토링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는 감사 후기를 남기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외에도 취업을 희망하는 직무군의 멘토링 후 직무분석 보고서를 작성해보는 ‘SM Bridge 멘토와 함께하는 직무분석 공모전’, 현직자 동문 선배에게 생생한 기업 정보 등 취업 꿀팁을 라이브로 듣는 ‘SM Bridge Career Festiva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 담당자는 “SM Bridge는 개별화된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직종의 동문 멘토를 만나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 ‘깨움-키움-이룸-이음’ 졸업 이후까지 체계적인 진로 · 취업 지원
숭실대는 학생들의 취업,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진로·심리 상담지원과 취업지원,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종합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1학년 ‘깨움’, 2~3학년 ‘키움’, 4학년 ‘이룸’, 졸업 이후 ‘이음’ 등 체계적인 단계를 구성해 1학년부터 미취업 졸업생까지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진로설계, 역량 개발을 통한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
전임교수에게 진로지도를 받는 ‘진로지도교수제’를 통해 모든 학생이 학기당 최소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지도교수와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최근 입사한 다방면의 선후배를 연결해 진로설계와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선배 멘토링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제 직무와 입사 준비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NH농협은행 등 다양한 회사, 직무를 가진 선배와 취업준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교과과정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진단·검사, 진로탐색, 진로선택, 실전취업준비, 현장실습 등 단계별 교과과정을 통해 취업역량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이 중 ‘현장실습’은 장기, 단기, 국내, 해외 과정으로 구분되며 실습 기간에 따라 한 학기 학점이 인정되기도 한다. 참여 기업과 학생 등 관련 참여자의 원활한 현장실습 진행을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매칭, 보고서 작성, 평가 등 현장실습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아주대, 다양한 산업군 · 직무 멘토링 지원…졸업 이후 필요 역량 집중 강화
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부터 졸업생까지 성공적 사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히든 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직접 발굴하거나 ‘ALL라인 멘토스’로 다양한 분야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을 멘토로 만날 수 있다. ‘네오챌린지’로는 졸업 이후에도 맞춤형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주 히든 챔피언’은 학생들이 직접 관심 산업의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조사하고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분석 특강, PPT 제작법, 비즈니스 매너 등을 교육하며 학생들에게는 활동비도 지원된다. 학생들은 선정 기업 발표회를 통해 발굴 기업의 정보를 공유한다. 히든 챔피언을 통해 2014년부터 7년간 298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총 506명이 참여했다.
’ALL라인 멘토스’는 다양한 기업과 분야에 재직 중인 선배들과 학생의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된 50여명의 선배들 중 희망 직군의 멘토를 신청해 시간, 장소, 방법에 구애 받지 않고 진로와 취업, 기업 현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멘토로 참여한 선배들에게는 활동 결과에 따른 멘토 지원금이 지급된다.
‘네오챌린지’는 아주대 졸업예정자·졸업생 미취업자를 위한 취업집중지도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취업 준비 경험을 토대로 취업 성취도를 진단, 부족한 부분에 대한 컨설팅·직무 필요 역량을 집중 지도함으로써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네오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은 ALL라인 멘토스 및 교내 추천 채용에 우선 선발된다.
울산대, 학생 진로설계 지원 위해 ‘유멘토(Umentor)’ 프로그램 운영
울산대 취업지원팀은 학생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마인드 혁신 프로그램인 ‘유멘토(Umentor)’를 운영하고 있다.
유멘토는 재학생 진로 성숙도 제고를 목적으로 울산대가 2019학년도부터 도입한 선배 멘토링 제도다. 기존에 시행한 유멘토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상시 운영이 어려워지자 지난 6월 멘토링 전용 사이트를 개설해 재학생들이 선배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멘토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한 졸업생 멘토와 성적 우수자, 기업 인턴십 경험자가 포함된 학생 멘토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67명의 멘토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멘티는 멘토찾기 메뉴를 통해 인사·총무·회계·연구 등 직무유형별 혹은 스펙·외국어·필기시험 등 멘토링 분야별로 자신에게 적합한 멘토를 탐색할 수 있고, 멘토링이야기 메뉴에서 취업과 관련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질문하면서 답변에 대한 만족도도 평가할 수 있다.
유멘토 플랫폼은 컴퓨터와 모바일 모두 최적화된 홈페이지로 설계됐으며,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질문과 답변 현황을 안내하고 있다.
인천대, 창업동아리 발굴·지원해 미래 지향적 스타트업 대량 육성
인천대는 창업지원단을 필두로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학이 갖고 있는 사고의 유연함, 다양한 지식의 융합, 청년중심의 인적구성, 고학력 기술인력 등의 요소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스타트업을 대량 육성하고, 청년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창업 지원의 기본을 ‘창업동아리’로 삼고 2011년부터 창업동아리를 발굴, 매해 30개 내외의 창업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10여년간 취업동아리를 발굴·운영한 결과, 선배 기업이 후배 기업을 멘토링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됐으며, 발전기금을 통해 창업동아리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선순환 체계를 형성했다. 성과는 2019년 ‘학생 창업자 수 1위 대학 선정’으로 나타났다. 인천대 창업자 수는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인천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대학기술경영촉진(TMC)사업’도 추진 중이다. TMC사업은 대학의 기술이전과 실험실 창업 촉진을 통해 신규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학이 보유한 공공기술을 토대로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검증해 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지원 사업이다.
인천대는 인하대, 한국산업기술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실험실 및 예비창업자 간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실험실·예비창업자에게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선배 창업자들의 창업 동기, 과정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으로 꾸며졌다.
전북대, 입학에서 졸업까지, 전 주기 취 · 창업 지원
전북대의 취·창업 지원은 ‘입학에서 졸업까지’로 요약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통합경력관리시스템을 통해 학부과정 중 활동이나 성과를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년별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선진적 제도를 시행 중이다. 학년에 따라 태권도의 띠 색깔과 같은 벨트를 정해 목표 달성 학생에게 등록금 감면과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핵심인재를 상징하는 ‘블랙벨트’를 취득하면 취업 시 우수인재라는 총장 인증서도 준다.
또한 취업지원과를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상담과 신입생 대상 진로 교과목 운영, 재학생 및 졸업생 멘토링 등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업을 미리 체험하기 위한 자기주도형 기업탐방, 직무체험, 외부기관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도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 고시 준비를 위한 인재등용관을 통해 공무원과 언론사, 지역인재 7급, 공기업, 교원임용, 변리사 등 전문 자격반, 로스쿨 진학반 등이 운영돼 학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창업 분야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 있다. 대부분의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예비, 초기, 실험실창업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전방위 창업지원 체계를 갖췄다. 올해는 생애최초 청년창업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창업지원단과 창업보육센터,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 등이 이러한 창업지원을 이끌고 있다.
특히 학생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산학협력단 내에 ‘창업교육센터’를 별도로 둬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학생 창업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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