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한남대학교 인돈학술원이 주관하는 인돈문화상을 받았다.
한남대 이광섭 총장은 9일 시상식에서 정 이사장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초대 총장인 인돈 박사의 창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으며, 인돈학술원이 매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선교와 교육, 사회봉사에 공헌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정 이사장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희생된 노근리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을 설립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인권과 평화운동으로 승화시키는 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근리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일대에서 참전 미군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이다. 한국 정부가 밝힌 공식기록은 희생자 226명, 유족 2240명이었으며, 희생자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 72%에 달했다.
정 이사장은 1994년 이 사건을 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을 통해 세상에 알린 고 정은용씨의 아들로, 선친과 함께 노근리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 끝에 1999년 한미 정부의 진상조사를 이끌어냈다. 2001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노근리 사건 피해자와 한국 국민에 대해 유감표명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는 노근리 사건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직도 아물지 않은 한국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의 사람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