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제13회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발표

임지연 / 2020-12-08 14:28:16
송지영 안산대 교수, 인하공전 이영우 씨, 현대무용가 김보람 감독 등
교원, 직원, 졸업생 분야 나눠 수상자 선정, 시상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가 8일 ‘2020년 제13회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은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전문대 교수, 직원, 졸업생을 교원과 직원, 졸업생 분야로 나눠 ‘2020년 전문대학인’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전문대학 교육의 우수성을 일깨워준 분들이라 더욱 자랑스럽다”며 “2020년 제13회 전문대학인상 결과를 통해 전국의 전문대학 가족이 함께 기뻐하고 모두가 자긍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 교원 분야 : 송지영 안산대 교수, 박영하 제주관광대 교수


송지영 교수
송지영 교수

송지영 안산대 교수는 약 24년 간 전문대학 교수로 근무하며 현재 대학이 사용 중인 ‘E-Class’ 시스템을 도입, 운영해 코로나19 상황에 효과적인 온라인 강의와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또 교수들의 강의 능력 및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강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해 전문대학 교육과정의 지속적 품질 관리 및 향상을 위한 체계 구축에 이바지 했다.
송지영 교수는 “그동안 묵묵히 학생들과 소통해 온 전문대학 교수님들을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전문대학 교수는 코칭 선배이자 사회에서 향후 같은 분야에서 함께 일할 동료’라는 맘으로 제자들을 대해왔다. 학생들이 전문인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학생 교육과 인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영하 교수
박영하 교수

박영하 제주관광대 교수는 해외 산업체와의 취업 약정형 산학협력 구축, K-Move 사업추진 등을 통해 학생이 해외 현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교육과정 구축에 노력했다.
또 산업기술연구소 및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산업체의 기술 이전과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고, 졸업생들의 취업과 연계하고자 했다.
박영하 교수는 “20년 간 전문대학 교원으로 근무하면서 일한 보람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 쌓아온 해외 네트워크가 코로나19에 의해 주춤한 상황이 안타깝다. 더 많은 전문대학생들이 직업교육 한류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직원 분야 : 인하공전 이영우 씨, 연암대 허증회 씨


이영우 씨
이영우 씨

인하공전 홍보 담당인 이영우 씨는 20년 간 홍보 분야 업무에 매진해 왔다. 대학 로고 자체 제작 및 ‘전문대학 엑스포’, ‘전문대학 직업교육체험박람회’ 등의 행사에 참가해 매년 직업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영우 씨는 “이 상은 전국 전문대학 홍보 담당자들을 대표해 받은 성과라 생각하고 그분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대학이 어렵다 보니 홍보비를 줄이거나 홍보 담당자 직위를 없애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선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대학에 맞는 홍보를 추진하고 전문성을 가질 수 있게 홍보 담당자에게 자율성과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믿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증회 씨
허증회 씨

허증회 씨는 연암대 원예과를 졸업하고 1990년 임용돼 약 30여년간 원예 분야 전문가로 후배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대학 재학생 외에 도시민 귀농자 교육, 기타 외부 교육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실습장 점검, 장마철 비상근무 등을 하고 있다.
특히 계절에 민감한 과수 및 원예작물 등을 관리하고 원예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써 진로상담과 취업처를 연결해 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허증회 씨는 “후배인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해 취업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자신의 영역에서 유니크한 인재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전문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졸업생 분야 : 송서영 외상진료지원파트장(대구과학대),
선주동 사육사(대경대),
김보람 감독(서울예대), 이명식 대표(인덕대)


송서영 파트장
송서영 파트장

송서영 외상진료지원파트장(대구과학대 2003년 졸업)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중환자실 간호사로 시작해 중증 외상, 뇌사자 환자, 간이식 환자들을 돌봤다. 2010년부터는 외상외과 전담 간호사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기틀을 세우는데 이바지했다.
현재 아주대학교병원 외상프로그램 매니저 겸 외상진료지원파트장으로 헬리콥터 현장출동, 외상전담간호사 교육 등을 담당한 전문대학인이다.
송서영 파트장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끈기를 통한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단계를 통해 전문대 후배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특히 인성을 갖춘 프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중증외상 환자들이 적절한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국가적인 외상환자 시스템이 더욱 폭넓게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주동 사육사
선주동 사육사

선주동 사육사(대경대 2010년 졸업)는 일반대학에서 전문대학으로 유턴입학한 후 관련 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3월 서울시장이 남방 큰돌고래 불법포획을 인정해 돌고래 전시를 폐지하고 ‘제돌이’ 돌고래 방류하기로 했을 때 선주동 사육사가 아시아 최초로 6주 돌고래 방류훈련을 진행, 방류에 성공해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모교와 후배를 위해 동물조련 이벤트과 졸업생 모임을 결성하고 2016년에는 후배사랑 장학금을 조성해 기부하기도 했다.
선주동 씨는 “내가 좋아하는 전공을 선택해 노력하다 보니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전문대학인으로 선정됐다”며 “일을 시작하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내 일에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전문직업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끈기와 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람 감독
김보람 감독

김보람 감독(서울예대 2005년 졸업)은 현대무용 활동을 통해 2008년 CJ 영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2009년에는 춤비평가 연기상,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가다.
특히 2020년 팝 밴드 ‘이날치밴드’와 콜라보한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시리즈)’가 유튜브 조회 수 3억건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있는 전문대학인이다.
김보람 감독은 “대학 생활동안 수업이 너무 즐겁고 학교 가는 게 재밌었다. 내가 원해서 진학한 대학 캠퍼스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울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후배들도 자기만의 영역에서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끈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영상이 가진 장점을 통해 서로 간 활용할 수 있는 문화 활동으로 세계 속의 한국 콘텐츠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식 대표
이명식 대표

이명식 대표(인덕대 1995년 졸업)는 기계과를 졸업한 후 생물안전 밀폐시설과 생물안전 분야 의료기기 개발, 제조 및 엔지니어링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업인이다. 특히 ‘음압캐리어’를 개발해 각급 병원, 군부대, 기관 등에 공급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음압캐리어’는 K방역 물품으로 코이카(KOICA)를 통해 개도국 코로나 방역에 투입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생물안전밀폐시설과 생물안전 분야 의료기기 개발 부분을 계속 연구했는데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다”며 “후배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즐겁게 배우면서 일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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