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취업률 71.2%…일반고 직업반 31.6% 머물러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올해 1∼2월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 51% 가량이 건강보험·고용보험에 가입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아르바이트 등까지 포함해 학교 차원에서 파악한 취업률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경북과 대전 지역이 전국 평균을 웃돌아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방식으로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의 졸업 후 상황 조사 체제를 개편한 이후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 통계에 대한 첫 번째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2020년 직업계고의 전체 취업률은 50.7%로 졸업자 8만9998명 중 취업 2만4938명, 진학 3만8215명, 입대 1585명, 제외인정 970명이었다.
취업자 가운데 99.7%인 2만4858명은 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이 확인됐고 0.3%인 80명은 농림어업 종사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경북(59.6%)과 대전(55.3%)이 취업률 1, 2위를 차지하는 등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1.0%로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50.2%)보다 조금 높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1.2%로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는 49.2%, 일반고 직업반은 31.6%로 나타났다.
설립 주체로는 국립학교 60.6%, 공립학교 50.1%, 사립학교 50.9%로 설립주체 중 국립학교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학교 규모별로 보면 졸업자 규모가 300명 이상인 학교의 취업률 53.4%, 100명 미만 학교의 취업률 50.8%, 100명∼200명 미만 학교의 취업률 50.3%, 200명∼300명 미만 학교의 취업률 49.6% 순으로 졸업자 규모 300명 이상의 대형 학교들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취업처(기업) 기준으로는 수도권 소재 기업 취업자 비중이 57.3%, 비수도권 비중은 42.7%로 수도권으로 취업한 경우가 더 많았다. 학교 소속 시도 내(관내) 기업 취업자 비중은 60.8%, 타 시도(관외)에 취업한 비중은 39.2%로 관내로 취업한 경우가 더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졸업자 취업률은 50.3%,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51.2%로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교육부는 그동안 '교육 기본 통계'에서 '졸업 후 상황' 항목을 통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현황을 파악했다. 그러나 조사의 객관성·신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따라 고용·건강(직장)보험, 병무청 입대자, 중앙부처 등의 공공 DB를 연계해 조사를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그간 학교가 인지하던 졸업생 취업 현황보다 취업률이 낮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업계고 차원에서 파악한 졸업생 취업률은 올해 기준으로 60.7%였다. 정부 조사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일자리가 아니라 건강·고용보험에 가입되는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직업계고 현장의 취업 관리가 질적인 부분까지 고려돼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서도 내년에 본격적으로 취업하는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 장학금 지급, 현장실습·기업 현장 교사 지원금 지급, 중앙취업 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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