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건강은 물론, 세계의 모든 산업에 대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세계의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2.6% 감소한 것만으로도 자동차산업과 깊은 관련이 있는 기계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산업의 또 다른 분야인 반도체 장비나 제약 생산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2020년 2월 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 기계과 졸업생의 취업률은 작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기계과 졸업생이 제약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신약을 개발하는데 있어 제약을 전공한 사람을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나, 신약에 대한 시험이 완료되면 다음 단계로 대량생산을 해야 한다. 연구실에서는 대량생산을 할 수 없으므로 생산기계를 개발/설치하고 설치된 생산기계가 안전하게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우리 기계과 졸업생들이 기여하는 것이다. 이처럼 기계과 학생들은 생산기계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제조기업에서 제품 생산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43년의 전통 가진 저력 있는 학과
교육의 질 높여 3년제에서 2년제로 변경
기계과는 1977년 대림대 개교와 함께 설립돼 현재까지 43년의 전통을 가진 저력 있는 학과다. 2020년 2월 졸업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기계과에서 학습한 학생은 9,800여 명이며,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기계과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2020학년도부터 3년제의 교육과정에서 2년제의 교육과정으로 변경했다. 단순히 기존의 교육과정에서 일부를 빼낸 것이 아니라 교육내용의 질을 높여 3년제 교육과정을 2년에 완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짧은 교육기간으로 철강을 비롯한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해운, 건설로 구분되는 주요산업을 지탱해주는 기계기술을 숙련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하였다. 또한 기존의 전통적 기계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3D프린팅과 코딩 등의 영역으로 교육범위를 확대 및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기계과는 특성화고 졸업 학생들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우수 인재로 양성하고자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과정과 3+2(특성화고등학교 교육과정+대학교육과정 연계)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P-TECH과정은 도제학교 졸업생들에게 전문학사까지 계속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에 기업에 다니면서 전공과 관련한 최신 기술과 이론을 배우고 전문학사를 취득하는 제도다. 현재 기계과에서는 신기술인 3D프린팅을 활용한 사출금형설계과정과 기계생산관리과정을 운영 중이다.
3+2 직업교육 과정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형 도제학교인 삼일공업고(수원 소재)와 안양공업고(안양 소재)와 협약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기계과에는 전공과 관련한 동아리도 4개가 운영되고 있다. 3D프린팅을 이용한 제품 설계 및 제작을 목적으로 하는 ‘Smart Makers’, 로봇 등 자동화 기계 장치 개발을 목표로 하는 ‘수레바퀴’, 다양한 설계툴에 대한 기술을 이용해 산학연계를 도모하는 ‘녹색수염’, 컴퓨터 응용기술을 이용한 공작기계시스템 제작 동아리인 ‘4CC’가 그것이다.
동아리 활동은 학업에서 습득한 지식이나 기술들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타 분야의 기술과 접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문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선후배가 멘토와 멘티로 이어져 학생들의 학업 및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유충현 기계과 학과장은 “기계기술은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개발되고 활용된 것으로, 1차 산업혁명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현재의 4차 산업혁명에도 그 기반에는 기계기술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기계과는 전통의 기계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코로나19 등의 외부 환경에 의해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에도 통할 수 있는 기계기술을 교육한다.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계기술자(Future Maker)를 양성하기 위해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