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효정 기자] 공기업 취업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하면서 공기업들이 두 달 넘게 미뤘던 신입사원 공개채용 재개에 나선 것. 당장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중단됐던 면접 전형을 오는 10~11일 실시하는가 하면 한국철도(코레일)는 6월 14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도로공사는 이달 중 채용공고를 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 상반기 51명을 뽑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밟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했던 면접 전형을 오는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면접 재개시점이 정해진만큼 대상자들에게 알리고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공단의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6월 3일이다.
도로공사도 상반기 채용 일정을 재개한다. 당초 지난 3월 상반기 채용절차를 밟을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채용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이 달 중으로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모두 262명이다.
한국철도(코레일)는 6월 1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면접일은 7월6~9일 예정이다. 7월1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850명이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을 두 차례나 연기했다.
필기시험 응시대상은 지난 2월10일 원서를 낸 지원자 가운데 서류검증 적격자 4만3263명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필기시험은 토요일인 다음달 13일로 검토했지만, 서울시·지방직 공무원 채용시험과 겹쳐 불가피하게 14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SRT(수서고속철) 운영사 SR은 상반기에 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SR은 지난해보다 두 달 정도 늦은 오는 7월 신입사원 채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상반기(5월) 63명, 하반기(10월) 21명을 뽑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신입 공채를 재개하기로 하고 이달 중 올해 첫 채용공고를 낸다. 지난해 157명 채용에 1만2000여명이 몰려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구직자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이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해오던 신입 공채를 채용 규모는 유지한 채 여러 차례 나누어 진행한다. 또 한 곳에서 치르던 필기시험을 전국 주요 지역으로 분산해 열고 처음으로 비대면 화상 방식 면접도 처음 도입한다.
한국전력도 곧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전은 올 한해 신입사원 1500명(고졸 채용 250명 포함)을 뽑는다. 공공기관 중 한국철도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전은 일부 경력직 등 개별직무에 대해서는 채용일정을 재개했다. NDIS 데이터관리원 정규직 신입 채용 전형은 2월 말로 예정됐던 필기시험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됐으나 최근 오는 15일로 확정됐다. 뉴미디어 팀장을 비롯한 경력직(전문계약직) 채용도 6일부터 서류를 접수 중이다.
한전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발전사인 한국수력원자력도 상반기 중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채용인원은 160명이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