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지역청년 대상 취업역량 강화...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운영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는 지난 2019년 4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예술 · 디자인 분야 대학으로는 최초다. 이어 6월에는 대학의 상징 건물인 파라다이스홀 1층에 교육실, 잡카페, 취업진로상담실 등을 갖춘 대학일자리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대학일자리센터가 학생회관이 아닌 대학 본관
1층에 자리한 것이 의미있다. 1층 대부분이 잡카페와 상담실 등 대학일자리센터 공간이라는 점에서 대학일자리센터에 대한 계원예술대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하지훈 대학일자리센터장(학생취업지원처장)을 만나 대학일자리센터 1년간의 활동 현황과 성과, 향후 전망을 들었다.
계원예술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예술·디자인 분야 대학이라는 특성을 살려 이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과 지역청년의 역량강화와 정보제공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3명의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개인별 진로 로드맵 설계와 경력개발 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형 학생들에게 다소 부족한 스피치 실력 보완을 위해 ‘VR면접기’를 비치하고 실제 면접 모의연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는 학생경력개발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 상담 기능을 구축해 진로·취업 관련 정보, 청년고용정책, 상담 등을 온라인과 유선으로 제공하는 등 활동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진로 · 취업지원 로드맵’ 기반 체계적인 학생 지원
대학일자리센터의 5단계 ‘진로·취업지원 로드맵’ 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진로탐색 워크숍’, ‘진로 로드맵 설계’다. 진로탐색 워크숍은 전공 진출 분야, 희망 직업, 기업 가치 등을 탐색해 대학생활의 목표의식을 고취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진로로드맵 설계는 진로탐색 워크숍을 통해 세운 목표 달성을 위해 학기별, 학년별로 대학생활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학생들은 학생경력개발시스템(K-CDP) 기반으로 운영되는 두 가지 프로그램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지난 1년간 상담 체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대학일자리센터는 학과별로 진로·취업전담교수 1인을 지정하는 진로·취업전담교수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평생지도교수의 대학생활 전반 상담→진로·취업전담교수의 진로와 취업상담→대학일자리센터의 전문 컨설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진로·취창업 상담서비스 체계 완성과 각 전문가별 담당영역을 구체화했다.
진로·취업지원 역할 강화의 중요성을 학내에 전파하기 위해 학과 교수 및 부서 담당자들의 역량강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진로지도사와 심리상담사 1급 자격과정을 마련했고 80명의 교원과 직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9년부터 개최하는 ‘진로·취업지도 역량강화 교육’에는 각 학과 진로·취업전담교수가 필수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상담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대학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대학일자리센터 프로그램 및 진로·취업지원 정책 공유, 컨설턴트 전문성 시각화를 위한 자체교육과 타 대학 벤치마킹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술 · 디자인 특화 전문 컨설팅
계원예술대는 디자인산업 혁신인재(D-innovator) 양성을 목표로 대학 특성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도 창조적 직무역량 배양, 실무중심 디자인교육, 산업체 맞춤형 취·창업 플랫폼 운영전략에 맞춰 재학생, 졸업생, 산업체 의견수렴을 통한 맞춤형 진로·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니 대부분 학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홈커밍데이(졸업생 멘토링), 기업 인사담당자/CEO 특강, 취업스터디 등 학과에서 희망하는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고 특강, 멘토링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취업 성공모델들이 재학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학과의 만족도도 높다.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창업 수요가 많은 대학 특성을 감안해 파라다이스홀을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와 아트숍, 다양한 창업교육실 등을 마련했다.
2019년에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청년까지 아우르는 ‘디자인 잡페어’를 개최했다. ‘디자이너-청년 이음’ 취지에 따라 디자이너를 준비하는 청년과 기업을 이어주기 위한 취업박람회로 예술·디자인 분야에서는 유일한 계원예술대만의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이다. 학과별로 진행하는 ‘계원 잡페어’도 있다. 학과별로 연계된 산업체 인사를 초청,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행사로 가장 많은 취업자를 배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취 · 창업 지원 인프라 구축...취업률↑
계원예술대는 진로·취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학생취업지원처-대학일자리센터-진로지원팀·취창업지원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취업지원처장이 겸직하도록 함으로써 대학 각종 위원회 당연직으로 학생의 진로·취업 관련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대학일자리센터는 진로·취업지원 인프라 구축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얻고 있다. 매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취업지원 수요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평가해 개선 등의 환류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 활동을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학생의 241.6%, 즉 학생 1인당 2회 이상 진로·취업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취업률도 상승 추세다. 취업률은 전년 대비 2.3%, 유지취업률 또한 전년대비 3.5% 올랐다. 1인사(창)업자와 프리랜서도 늘고 있음을 감안해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예비 예술인 권익보호를 위한 저작권 및 계약방법 등도 지속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INTERVIEW - 하지훈 대학일자리센터장(학생취업지원처장)

계원예술대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선 계기는?
우리 대학은 예술 및 디자인 특화 대학이다. 때문에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지 및 인식이 일반대학보다 낮아 어려움이 많았다.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통해 진로 및 취·창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했다.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지원 기능을 일원화하고 기능적으로도 연계해 통합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진로․· 취업․· 창업 지원역량을 강화시키는 구심점이 바로 대학일자리센터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활동분야는?
상담서비스다. 상담의 질 향상과 단계별 상담서비스 운영을 위해, 1차 평생지도교수의 대학생활 상담, 2차 진로·취업전담교수의 진로·취업상담, 3차 대학일자리센터 전문 컨설팅 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계별 상담자(학생) 지원을 통해 상담의 효율성 향상과 상담 미스매치를 방지하고자 노력했다. 학과와도 상담 협업을 추진해 교무위원회에서 상담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학생의 92.2%가 진로·취업상담을 받았다.
잡페어를 통한 기업 취업연계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잡페어’, ‘계원 잡페어’를 통해 추진한 가족회사 협약이 현재 48건이다. 올해는 가족 회사를 대상으로 간담회, 성과공유 등의 사후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단과 가족회사 협약, 관리, 현장실습 등 기능적 연계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렇게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통해 현장실습, 기업탐방과 같은 일경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취업에까지 이르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대학일자리센터 발전방안과 계획이 있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앞으로 예술·디자인에 특화된 취·창업 지원, 진로교육, 상담 등의 공간적·기능적 연계로 재학기간 전반에 걸친 종합경력개발 지원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학년별, 전공별 커리어로드맵 마련 등 체계적인 진로 및 취·창업 지원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정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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