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취업 시장에도 영향 미쳐…신입채용 전년대비 17.3% 하락

임지연 / 2020-03-26 10:09:45
사람인에 1월 1주~3월 2주 등록된 채용공고 전년 동기대비 10.2% 가량 감소
채용 절벽 경력 채용 보다 신입 채용에서 훨씬 심각
취업박람회 현장(출처: 건국대)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취업 시장에도 불어 닥쳤다.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연이어 나와 구직자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야 하는 3월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채용 절벽은 경력 채용 보다 신입 채용에서 훨씬 심각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2020년 주간 자사 사이트 채용 공고(1월 1주~3월 2주)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등록된 채용공고는 전년 동기대비 10.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 감소는 경력 채용보다는 신입 채용에서 두드러졌다. 해당 기간 경력사원 채용은 7.2% 감소했으나, 신입사원 채용 공고의 경우 17.3%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한 2월 말 이후로는 더욱 심각하다. 전체 채용공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8% 줄어들었고, 경력공고는 24.8%, 신입사원 채용공고는 35.3%나 줄어들었다.


사람인 측은 2월 말부터 3월 초가 주요 기업들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임을 고려했을 때, 신입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모든 기업이 신입채용을 진행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진행을 발표하며 일자리 창출에 나선 기업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채용 일정을 두 차례 미뤘던 SK그룹이 오는 30일부터 2020 상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 부문, SK텔레콤은 유선Infra, 무선Infra,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획/마케팅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설명회는 ‘SK커리어스페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은 4월 10일까지 SK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사무일반, 국내영업, 엔지니어, 연구개발 분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는 4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1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경영지원(인사, 총무, 대외협력), 재경, 해외영업, 국내영업, 엔지니어다. 기 졸업자 및 8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 해외영업은 어학능력 우수자, 엔지지어는 공학인증제도(ABEEK) 수료(예정)자를 우대한다. 서류는 4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두산은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2020년 5~6월 중 인턴십 수행이 가능하면서 7월 입사가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토익 스피킹 인문 130점, 이공 110점 이상 등 기준 점수 이상 어학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입사지원은 4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 ‘커리어두산’을 통해 하면 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32곳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지원자들의 불안감을 고려 지원서 접수 기간을 예년에 비해 늘리고, 인적성 검사 및 면접 등의 일정은 한 달 가량 미뤄서 진행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은 오는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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