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준 제주국제대 총장, 취임 4개월 만에 해임

신영경 / 2019-07-19 11:41:04
이사회, 만장일치로 해임안 결정
3월 4일 열린 제주국제대 총장 취임식 자리에서의 강철준 총장(사진: 제주국제대 홈페이지)
3월 4일 열린 제주국제대 총장 취임식 자리에서의 강철준 총장(사진: 제주국제대 홈페이지)

[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강철준 제주국제대학교 총장이 취임 4개월 만에 해임됐다.


강 총장은 지난 2월 선거를 통해 제2대 총장으로 당선돼 3월 취임했으나, 이번 해임안 의결로 중도 하차하게 됐다.


제주국제대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은 지난 18일 이사 8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강 총장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강 총장의 해임과 동시에 김현수 동원교육학원 이사장의 사임 안건도 의결됐다. 김 이사장은 총괄 임명권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정관과 대학규정에 따라 신왕우 현 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동원교육학원은 강덕부 이사를 상임이사로 임명하고, 후임 이사장 선출은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제주국제대의 한 관계자는 “어제 이사회의 결정을 들었다. 정확한 해임 사유는 알고 있지 않다. 내부 교직원들은 이번 총장 해임건에 대해 동요하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강 총장이 지난 1월 후보자 시절 교직원 미지급 임금 소송과 관련해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발표한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등 업무 수행 능력에 결격 사유가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해임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총장은 지난 3월 4일 취임식에서 “제주국제대는 이제부터 ‘제주도민대학’으로서 제주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새로운 대학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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