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10개월 만에 임시이사 체제에서 정상화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대구대 영광학원이 4년 10개월 만에 임시이사 체제에서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는 영광학원(대구대) 처리방안을 논의, 정이사 5명과 개방이사 2명 등 7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영광학원은 사분위로부터 통보 받은 7명의 이사에 대한 신원조회 절차 등을 거쳐 교육부에 이사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승인하면 대구대 영광학원은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사분위가 선임한 이사는 박윤흔 전 총장·장익현 변호사·송해익 변호사·정대영 창원대 교수·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상 정이사), 장길화 총동창회장·김준호 회계사(이상 개방이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학원은 1994년 대구대 학내 분규 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2011년 정이사 체제로 정상화했다. 당시 사분위는 이사 7명 가운데 3명은 종전이사(설립자 측) 몫, 2명은 학교 구성원 몫, 나머지 2명은 교육부 추천 등 개방이사 몫으로 각각 선임했으나 재단 추천 이사와 학내 구성원 추천 이사 간 갈등이 불거져 2014년 교육부가 양측 이사 5명을 해임, 다시 임시이사를 파견했다.
이후 사분위는 2018년 6월 12일 제144차 회의에서 ‘대구대 정상화 추진’을 결정하고 이해관계인들에게 정이사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다. 하지만 전·현직이사협의체에서 이사후보 합의가 되지 않아 기타 이해관계인인 함귀용·박영선 씨 측과 이근용·이상희 씨 측에 각각 4인을 추천을 요구했다. 하지만 함귀용·박영선 씨 측에서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고, 이근용·이상희 씨 측에서 추천한 인사들이 반영됐다.
대구대 영광학원 박상룡 법인국장은 “추천 인사들이 반영된 이사 선임이라 구성원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이근용 부총장의 ‘구성원들과 함께 결정해 대학을 운영하겠다’는 취지와 구성원들이 추천한 인사가 반영된 이사 선임이 시너지를 내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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