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서울대에 500억원 기부금 출연

백시현 / 2019-02-18 10:44:37
가칭 ‘해동첨단공학기술원’ 조성·운영 위한 기부금 출연<br/>미래 개척 인재 육성·첨단 운영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
▲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인 해동 김정식 회장이 가칭 ‘해동첨단공학기술원’ 조성·운영을 위한 기부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서울대 제공)

[대학저널 백시현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인 해동 김정식 회장(90, 서울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1948년 입학-1956년 졸업)과 2월 18일 오전 10시30분 기부금 출연 협약을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 공과대학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이러한 교육·연구 활동을 추진할 공간(가칭 '해동첨단공학기술원') 조성·운영을 위한 기부금 출연 협약이다. 김 회장은 기부 협약을 통해 서울대에 500억 원을 기탁한다. 행사에는 서울대 오세정 총장, 여정성 기획부총장, 차국헌 공대 학장, 공대 학장단 등 서울대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개인 기부는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 아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30년 가까이 장학금 및 교육 시설을 꾸준히 기부해왔다”며 “이번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기술원 건립은 해외 유수한 교육기관들이 AI 기술 등 새로운 미래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서울대 공대에게 이 기부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기금은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까지 총망라한 목적 지향적인 융·복합 연구 및 교육을 통해 미래를 개척할 인재를 육성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첨단 운영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플랫폼으로 국가 경쟁력 증진에 필요한 로봇,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공학 전 분야의 초격차 융합을 왕성하게 추구할 수 있는 신개념의 연구교육 공간을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김정식 회장을 “우리나라 전자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산 증인으로 대덕전자를 전자부품 산업 분야의 핵심기업으로 육성시킨 국가 산업 발전의 선구자”라고 소개한 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고 계신 회장님의 귀한 뜻을 받들어 이 기금을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에 헌신할 수 있는 우수한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동과학문화재단은 이공학 연구지원 및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김 회장이 1991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김 회장은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공학한림원 및 관련 학회에‘해동상’을 제정해 그동안 총 282명의 해동상 수상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했고, 장학금으로 대학생 280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왔다. 또한 전국 20여 개 공과대학 건물에 해동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는 등 국내 이공계 연구자 및 대학의 든든한 후원자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모교인 서울대에 개인 기부자로도 꾸준히 지원해 왔다. 공대 전자공학과 및 화학공학과 해동학술정보실을 시작으로 해동일본기술정보센터, 해동아이디어팩토리 등 서울대 내 10여곳의 시설건립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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