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한국어문학과 전동균 교수, 윤동주서시문학상 수상

오혜민 / 2018-10-26 15:01:15
수상작은 「‘자정의 태양’이라 불리었던」 외 6편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전동균 시인이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제3회 윤동주서시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자정의 태양’이라 불리었던」 외 6편이다.


윤동주서시문학상은 지난 한 해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우수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이 2개월에 거쳐 심도 있게 심의한 후 후보를 추천해 무기명으로 작품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본심을 맡은 최문자(시인/전 협성대 총장), 송찬호(시인), 유성호(평론가/한양대 교수) 심사위원들은 전동균 시인의 작품에 대해 “특유의 감각적 선명성과 정신적 열도(熱度)를 느끼게 해주는 가편들로서 어둑하고 쓸쓸한 현실을 넘어 존재의 심층을 강렬하게 감싸안는다”고 평가했다.


전동균 시인은 1986년 소설문학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한 이래 시집 ‘오래 비어있는 길’, ‘함허동천에서 서성이다’, ‘거룩한 허기’, ‘우리처럼 낯선’ 등이 있으며 서라벌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동균 시인은 “윤동주 시인과 서시의 이름에 내 시가 얼마나 부합될 수 있을까 생각하니 부끄럽고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윤동주 시인이 영혼이 부서지고 휘발된 오늘의 자본 강점기를 산다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시를 쓸까 생각해 본다”며 “말과 삶의 아니러니 속에서 세상을 품고 세상 너머로 열려있는 시의 길을 찾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 상은 광주일보와 윤동주서시문학상 제전위원회, 계간 「시산맥」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시상식은 12월 1일 오후 5시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1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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