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휴먼’을 더한 혁신교육,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과”

신효송 / 2018-05-25 16:51:47
[주목! 신설학과] 상명대학교 휴먼지능정보공학과

상명대 중장기 발전계획 일환으로 2017년 서울캠퍼스에 설립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시대에 대비한 인간 중심 교육과정이 강점
LINC+사업 선정으로 현장실습·취업연계 활성화…높은 입시경쟁률로 유망전공 입증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인공지능과 프로기사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관련 인재를 육성하려는 대학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또한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ICT 기반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내걸고 그 일환으로 2017년 3월 서울캠퍼스에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기계적 개발자가 아닌 타 학문을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한다는 것에서 차별성을 띄고 있다. <대학저널>이 인간중심의 인공지능 개발인재를 양성 중인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소개한다.


인간 · 인공지능 공존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신설학과임에도 학년당 정원이 75명으로 규모가 크다. 휴먼지능정보공학과 이의철 교수는 “융합공과대학 지능정보공학부 내 유일한 학과로서 상명대가 특성화 방향에 맞춰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설립한 학과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진정한 인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학과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휴먼(인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미래사회의 전망을 분석해 내린 결론이라고 한다. “앞으로의 사회는 지능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서비스업뿐 아니라 창의력이 요구되는 인간의 영역까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여기서 인간이 취해야 할 행동은 인공지능과의 공존이다. 통상적으로 인간은 인공지능보다 정확하고 빠르지 못하다. 반면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인간적이지 못하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며 상생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기술’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프로그래밍은 물론 다양한 학문 두루 섭렵
휴먼지능정보공학과의 교육과정은 전공과목 기준 총 37개 교과목, 94학점으로 구성된다.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기술을 비롯해 휴먼, 취·창업, 융·복합까지 다양한 학문을 익힐 수 있는 것이 휴먼지능정보공학과의 장점이다.
전산정보 분야 전공에서 중요한 코어과목(기초 프로그래밍 3개,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컴퓨터로직설계(컴퓨터구조와 회로)이 교육과정에 모두 포함된다. 인공지능 기술에 중요한 기초 수학과목이 있으며 인공지능, 인공지능 활용과 같은 교과목을 3, 4학년 때 배운다. 또한 네트워크프로그래밍, 디바이스프로그래밍, UI/UX프로그래밍, 빅데이터분석, 오픈API프로그래밍, 영상처리와패턴인식, 피지컬컴퓨팅 등 다양한 개발환경과 타겟을 경험할 수 있는 실습 교과목들이 배치된다.
학과만의 차별점인 ‘휴먼’ 관련 교과목도 포함된다. 이 교수는 “기존 전산정보 관련 학과와 다른 점은 인지공학, 휴먼컴퓨터인터페이스, UI/UX프로그래밍, 신경공학, 행태분석과 같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문학/디자인적 교과목들이 배치돼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취·창업 교과목과 더불어 생명공학과 및 경영학과와 공동 운영하는 융·복합 교과목(바이오시스템, 산업기술서비스론)이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4학년 때는 캡스톤디자인프로젝트를 통해 졸업 인증을 위한 작품 개발 활동을 거쳐 실무역량 강화와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국가재정지원사업 수혜학과…인턴 · 취업연계 강점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LINC+ 사회맞춤형학과 지원사업’의 수혜학과다. 사업을 바탕으로 방학 중 집중단기강좌를 운영한다. 앞으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사업을 바탕으로 현장실습(인턴), 취업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현재 9개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과 협약을 맺은 상태다. 학생들은 해당 기업에서 인턴생활을 하게 되며 약 30명의 학생들은 취업으로 연결된다. 이 교수는 “학과 수준에 걸맞은 우수한 기업들과 취업약정을 맺었다. 기업의 신용평가등급, 매출, 직원 수, 복지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전망과 가능성도 높이 평가된다. 인턴 기간 중 급여 지급도 사업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 진출 가능…학 · 석사연계과정 운영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졸업하면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전산정보 관련 전 분야와 더불어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감성공학 등 인간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곳으로 취업이 유리하다.
더욱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면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졸업할 경우 대학원 감성공학과 및 컴퓨터과학과로 학·석사연계과정 진학이 가능하다. 이 교수는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 및 생활비를 지원하며 다양한 연구 활동(논문, 특허, 국제학술대회 논문발표)을 경험할 수 있다. 연구 실적을 쌓게 되면 관련 분야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로 진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유망전공 학과로 급부상, ‘전 세계 Top 3 학과’가 목표
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신설학과임에도 유망전공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8학년도 수시·정시모집 모두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한다. 이 교수는 입학정원을 고려하면 공대 IT 관련 학과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망한 학과에 입학하려면 원하는 인재상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이 교수는 전공 교과목과 융합·응용 분야 사이에 균형감을 갖춘 학생의 입학을 원하고 있다. “소통과 협업, 융합에 자신이 있으면서 컴퓨터를 좋아하는 학생이 학과의 문을 두드리기를 바란다.”
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외국에서 유학 오는 학과’, ‘전 세계 Top 3 학과’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에 LINC+ 사업과 같은 정부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학과 발전의 재원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교수는 특색 있고 효율적인 교육과정을 인정받는 학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재학생 미니 인터뷰



휴먼지능정보공학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유영조(이하 유): 고교 시절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아 최종적으로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선택했다. 학과에 입학해 보니 학문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식견도 넓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배우면서 다양한 방향으로의 진출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
목지원(이하 목): 학과를 탐색해 보다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알게 됐다. 인공지능은 물론 다양한 학문을 배울 수 있다는 대목에 흥미를 느껴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됐다.


각자 생각하는 학과의 장점은?
유: 학과가 사업 등 각종 지원을 많이 받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각종 기자재나 시설들이 신형이라 신기술을 익히는 데 부족함이 없다. 또한 실습교육이 많아 어려운 수업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목: 신설학과다 보니 학생들끼리 단합이 잘된다. 학과 분위기도 좋고 교수님들도 잘 챙겨주신다. 전망 또한 밝은 편이다.


향후 목표와 예비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한다.
유: 명확하게 진로를 잡진 않았지만,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석사과정을 생각하고 있다. 학과 입학을 위해서는 학과가 추구하는 분야, 즉 인공지능을 잘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자기소개서, 면접, 비교과활동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목: 공부를 하다 보니 인공지능과 영상처리에 관심이 많아졌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과정을 밟고 싶다. 우리 학과 교수님들 중에 상명대 동문이 많다. 그래서인지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더욱 와 닿는다. 후배 입장에서 가르치고 진로를 설계해주기 때문에 입학을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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