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에서 ‘손정도 목사 87주기 추모식’ 열려

신효송 / 2018-02-12 16:35:46
“걸레 같은 삶 택해 불쌍한 우리 동포들 도우며 살겠다“는 손 목사 뜻 계승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사단법인 손정도기념사업회(대표회장 전용재 감독)가 12일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손정도 목사 87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대표회장 전용재 감독은 설교에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손정도 목사님의 희생과 섬김의 법칙을 따라가자”고 전했다.


황준성 숭실대 총장은 “자랑스러운 숭실인인 손정도 목사님의 추모식이 숭실대에서 열리게 돼 뜻깊다. 2월 9일 숭실대 제90회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졸업장을 드리게 돼 기뻤다”며 “기독교 민족대학으로 유일하게 신사참배에 맞서 자진 폐교한 숭실의 역사는 손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동문들의 얼과 혼으로 가능했다. 숭실대는 통일시대,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으로 손 목사님의 나라사랑과 고귀한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손정도 목사(1882~1931)는 1910년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수료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냈으며 대한적십자회를 창립한 독립운동가다. 의용단, 한국노병회, 흥사단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62년 건국공로 훈장을 받았다.


손 목사는 남과 북에서 모두 존경받는 독립운동가로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따르면 손정도 목사를 ‘친아버지처럼 따르고 존경했다’고 기록됐다.


한편 숭실대는 지난 9일 ‘제90회 학위 수여식’을 열고 재학 중 항일민족운동에 참여하며 졸업을 하지 못한 손정도 목사 등 5명의 평양 숭실 동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 독립운동에 앞장선 동문들의 뜻을 기리며 계승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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