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융합인재 양성, 협성대 생명과학과가 키워간다”

임지연 / 2017-11-30 09:41:10
[주목! 신설학과] 협성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신 이론교육과 연구현장 실무교육으로 줄기세포조직재생 바이오융합 연구자 육성 ‘초점’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요성이 대두되는 재생의학 관련 바이오연구자 수요 증대 예상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재생의학 분야는 국내의 초고속 고령화 사회 진입과 100세 시대와 맞물려 관련 연구자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관련 분야 리더급 전문 연구자들을 배출하는 교육과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협성대학교(총장 박민용)는 지난 2017년 4월 생명과학과를 신설했다. 생명과학과는 생명과학, 의학, 공학과 IT의 전문지식을 두루 갖추고 이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생명현상에 대한 분자, 세포, 개체, 생태 수준의 체계적인 지식 습득을 기본 바탕에 두고 실질적인 임상 연구에도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학과에서 배출한 전문 연구 인재가 줄기세포 관련 연구 분야뿐 아니라 바이오에너지·바이오시밀러 연구 분야·화장품 연구 분야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줄기세포 · 조직재생 바이오융합 연구자 육성 포커스 맞춘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
한지유 협성대 생명과학과 학과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 연구와 산업화가 급속히 발달하고 있지만 정작 줄기 세포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과 비교해 전문 연구 인력의 배출이 원활하게 준비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실제 줄기세포·재생의학 전임상 단계를 두루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산업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 바이오융합 연구자들을 배출하는 학과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현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재생의료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 상태에 놓여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배양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전임상 연구과정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의 숫자는 희소하고, 이들 분야의 인재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과는 국내에 거의 없다.
생명과학과는 이러한 상황에서 줄기세포 전문 연구자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줄기세포의 배양방법과 조직재생을 위한 체세포로의 분화 과정은 쉽게 익혀지는 기술이 아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돼 이들의 세포 특성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는 숙련된 연구자를 육성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협성대 생명과학과는 학과의 개설 단계에서 현재 한국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다양한 재생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스타’와 산·학·연 연구 및 교육협력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재생의학 연구자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두고 재생의학 산업체 현장 R&D 책임연구원들·관련 학계 교육자와의 의논을 통해 학생들의 4년 동안의 교과과정을 구성했다.


또한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최첨단의 바이오융합 기술들의 원리와 이론들을 현장 연구자 및 교육자들과 회의를 거쳐 실무 교육과정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항상 업그레이드된 강의 내용을 교육 받을 수 있게 개선·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최신 이론 학습과 실습이 병행하는 커리큘럼
생명과학과 교과이수 과정은 최신 이론 학습과 병행해 진행한다. 각 학년별로 진행하는 학습이 세분화 되어 있는데 1학년은 동물세포 및 줄기세포 배양 실습, 2학년은 분자와 유전학 실습, 3학년은 전임상 연구 실습 및 인턴십, 4학년은 임상 연구 실습이다.


한지유 학과장은 “일반적 대학 차원에서의 생명과학과는 기초 전공지식 정도만 가르치게 된다. 실제 연구현장의 실무는 대학원이나 연구직에 취직해야 접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업무를 연구원 생활로 직면해 적성에 안 맞는 학생들도 생기게 되고, 결국 진로를 바꾸게 되는 극단적인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대학 교육 과정 중에 이론과 연구 현장에 맞는 실무 경험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졸업 후 재교육 기간이나 적성에 맞는 진로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미리 제공하는 것이다. 협성대 생명과학과는 연구현장에서 연구 실무를 맡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리더 교육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의학 관련 분야로의 다양한 진로 설정 가능
생명과학과의 전망에 대해 한지유 학과장은 “재생의학 분야는 전 세계적인 재생의료 시장의 가파른 증가 추이로 볼 때 매우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사회는 창의적인 사고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협업을 통해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들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명과학과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원 진학 ▲바이오 관련 산업체 ▲정부연구기관 ▲의료기관 ▲정책기관과 같은 기관으로 진로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재생의약품 개발 ▲기능성 화장품 ▲유전자 치료 등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치료 분야와 세포치료제·줄기세포 유래 체세포의 대량생산 기술·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의 취업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전임상 전문 연구자 ▲전임상 중개연구 전문가 ▲의약품 인허가 관련 분야 및 재생의학 정책 연구관 ▲바이오 업체의 연구기술 담당자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학과지원 공감대와 산 · 학 · 연 협업의 연구교육 중점 캠퍼스 구축
협성대 생명과학과 이공관 4층에는 ‘바이오스타-협성대 재생의학연구원’이 마련돼 있다. 이 연구원은 학과 개설과 함께 개원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체 연구 현장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학생들은 3·4학년 때 재생의학연구원에서 인턴십을 통해 현장 실습을 경험한다. 또한 재생의학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연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학부생으로서 풍부한 연구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매년 ‘바이오스타’에서는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바이오스타의 한국, 중국, 일본 연구소나 협력 병원에 재생의학 전문 연구자로서 취업의 기회도 보장 받는다.


한지유 학과장은 “학생들이 생명과학과 커리큘럼을 통해 현실에서 요구하는 기초연구부터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최종 산업화 산물까지 전분야를 이해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의사소통을 성공적으로 이끌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바이오융합 전문 연구자들은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질병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 나아가서 사회를 치료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연구결과들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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