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 이사장이 교비적립금과 수익용 기본재산 등 146억원을 횡령한 서해대학교가 당시 총장이었던 황진택(54) 총장을 파면하고 조만간 신임총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24일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서해대학)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교원징계위원회에서 황 총장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고,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총장 파면 결의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사회는 비리 사건에 연루된 황 총장과 이용승(60) 전 총장, 산학협력처장 등 교수 6명을 직위 해제했다.
황 총장 등은 허위 학사관리 자료로 국가장학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았다.
이사회가 황 총장에 대한 징계를 확정하면, 곧바로 신임총장 공모에 관한 사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총장 공모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정관에 따라 1개월 동안 공모 기간을 거쳐 차기 총장을 선출한다.
이와 함께 서해대는 이중학 전 이사장에게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비적립금 등을 담보로 대출해준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대는 이 전 이사장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작성한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금융기관이 이를 알고도 학교 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서해대 관계자는 "신임총장이 새롭게 선출되면 학교 정상화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함께 횡령된 돈을 환수할 수 있는 소송 등도 진행해 하루 속히 학교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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