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현 중국 장강경영대학원 전략전공 교수)가 국립대학교법인 인천대학교 2대 총장으로 오는 29일 취임후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조 신임총장은 지난 9일 전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시간에서 미래, 공간에서 세계'를 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28개 공약사업과 4개 부문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 세계로 나아가는 인천대
조 신임총장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했다. 송도 11공구 10만 평에 30개 바이오 관련 세계적 연구소를 인천대가 주도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중국 주요도시에 인천대 분교를 세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분교에서는 중국학생 500명과 한국학생 500명이 함께 공부하게 된다. 중국학생들은 한국에서 공부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분교에서 1학년 과정을 공부한 후 인천대로 와서 3년간 공부하게 된다. 인천대 학생들은 3년을 송도 캠퍼스에서 공부한 후 4년차에 중국에서 공부하며 취업 기회를 찾게 된다.
조 신임총장은 국제교사 자격증(International teacher’s licence) 제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 신임총장은 "세계 청년들에게 미래형 인재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10개 분야에서 세계 톱10 대학 중 하나를 유치해서 융합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송도 글로벌 캠퍼스와 연계한 미래전략이다.
■ 교수 및 연구분야
교수 및 연구 분야에서는 신진교수에게 효율적 연구기회를 제공, 차세대 세계대표로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장기 연구 과제를 부여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연구 공간 부족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조 신임총장은 대형 연구를 통해 인천대의 연구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야심도 갖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 연구비를 제공하는 기관과의 정보채널을 강화하고 능동적 연구프로젝트 개발로 기존 연구 참여방식을 대체하겠다는 복안이다.
의치대 및 병원설립 계획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의치대와 병원 설립을 통해 바이오 중심대학으로서의 임상실험 조건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의치대 및 병원을 유치해서 송도 국제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조 신임총장은 해양기후환경에너지대학 설립계획도 갖고 있다. 송도10공구 15만평에 대학을 설립하여 에너지, 식량, 자원, 예술분야에서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 학생 및 교육, 메트릭스형 교육편제
조 신임총장은 인천대 발전을 위해서 메트릭스형 교육편제를 제안했다. 기업단위 융복합 복수(부)전공 프로젝트로 취업기회를 늘리는 한편, 우수한 고졸생 유치로 유능한 인력을 발굴해 대학발전의 선순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IT를 활용한 전공분야의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창업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기반을 강화한다. 교수와 학생의 10%가 참여해 학내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도 이 구상과 맥을 같이한다.
조 신임총장은 융합바이오계약학과를 통해 기업 단위로 교육프로젝트를 개발해서 학생 취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합동으로 학생을 모집해 기업 속 캠퍼스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 인프라 구축
조 신임총장이 공을 들이는 분야는 인프라다. 친환경 캠퍼스, 구성원 행동규범, 영어 공용어화, 대학역사 정립, 홍보, 발전기금 설립 등은 인천대가 송도를 벗어나 동북아중심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요조건들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조 신임총장은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모금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신임총장은 "인천대가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지역기반 대학인 동시에 우리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립대"라며 "글로벌 대학으로서 구축한 미래 가치와 비전을 인천지역 시민들과 함께 소유함으로써 인천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되도록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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