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확대, 영어 등급별 점수차 상이"

이원지 / 2016-04-01 15:01:28
<대학저널>, 서울 주요대학 '2018학년도 대입전형' 분석

서울 주요 대학들이 잇달아 2018학년도 대입전형을 발표하고 있다. 2018학년도 입시의 특징은 수시전형 확대,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등급 간 점수차 등이다. <대학저널>이 서울 10개 주요대학의 2018학년도 입시 변화를 분석했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 44%로 확대
건국대는 2018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으로 정원의 61%인 2001명을 선발하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67명(44.4%)을 선발한다.
건국대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자신이 스스로를 추천하는 KU자기추천전형과 학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KU학교추천전형이다. 두 전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제출서류와 면접여부다. KU자기추천전형은 707명을 선발하며,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 성적 40%와 면접 평가 6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KU학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를 낼 필요가 없다. 학생생활기록부와 교사추천서만 제출하면 되고, 전형도 서류평가 60%와 학생부(교과) 성적 40%를 반영해 면접 없이 412명을 선발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인문계열은 100점(1등급), 96점(2등급), 89점(3등급) 등으로 차이를 두고 자연계열과 예체능계열은 100점(1·2등급), 96점(3등급), 89점(4등급) 등으로 차이를 둔다.


■경희대, 논술·특기자전형 축소…학생부종합전형 확대
경희대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축소하고 수능 최저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학교장 추천의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을 100% 확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장이 추천하는 고교연계전형을 100% 확대해 기존 400명에서 800명을 선발하고 네오르네상스전형 1040명, 고른기회전형 664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Ⅰ과 대학 자체 기준에 의한 고른기회전형Ⅱ로 나눠 선발하되, 정원 외 모집은 물론 정원 내까지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에 따라 정시에서 인문과 자연계열 모두 15%(영역별 반영비율)를 반영하되, 대학 자체 9등급 환산성적표를 활용한다. 1등급은 200점,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이며 9등급은 0점을 적용한다. 100점 기준으로 했을 시 1등급과 2등급 점수 차는 4점, 2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는 7점 등이다.


■고려대, 2018학년도 수시에서 85% 선발
고려대는 2018학년도 수시전형의 선발비중을 85%까지 높인다. 특히 학생부위주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이 중 1500명은 고교추천전형으로 고교의 추천을 받은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기존 학교장추천전형에 특목고 학생은 지원할 수 없었으나 고교추천전형에는 특목고 학생도 지원가능하다. 400명을 선발하는 고교추천I전형은 지역안배를 위한 전형으로 기존의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에 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낮다.
고려대는 2018학년도 수시에서 일반전형을 신설, 재수생 등 모든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고교추천II전형과 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가 서류 100%로 같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있어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고교추천II전형에는 재학생만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 일반전형에는 제한이 없다. 고교추천전형과 수시 일반전형 간에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정시전형은 2018학년도 영어절대평가 도입 등의 제도 변화에 따라 모집인원이 40% 가량 축소된다.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영역은 수능 총점에서 2등급은 1점 감점, 3등급부터 2점씩 감점하기로 결정했다. 2017학년도 정시는 수능 90%, 학생부 10%로 선발하나 2018학년도에는 수능 100%로 선발하는 점도 주요 변경사항 중 하나다.
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에서는 면접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시 일반전형의 2단계 면접 비중은 30%로 기존과 동일한 반면 고교추천II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면접 비중은 50%, 고교추천I전형의 면접 비중은 100%다.


■서울대, 정시에서 수학영역 영향력 높아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다소 완화됐다.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이상 2등급 이내’를 유지했지만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원점수 기준으로 80점 이상인 2등급을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떨어지는 학생이 적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 전형 지원자들은 전략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의 2018학년도 정시전형에서는 수학 영역의 영향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는 100점, 수학은 120점, 사회·과학·직업탐구는 80점이 반영되는 데 비해 영어 과목의 등급 간 점수 차(0.5점)가 거의 나지 않게 되면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학생부·실기전형 확대
성균관대도 201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80.3%, 정시 19.7%로 수시전형의 비율을 대폭 늘렸다. 학생부위주와 실기위주는 각각 8.1%, 1.7% 확대했고 논술위주와 수능위주 전형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영어등급비율의 경우 인문계는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등의 차이를 뒀다. 자연계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등 각기 다른 등급 간 차이를 두고 있다.


■숙명여대, 수시모집·학생부중심전형 확대
숙명여대는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특히 학생부중심전형을 확대한다.
숙명여대는 2018학년도에는 수시모집 비중을 2017학년도(55.7%)보다 확대해 총 1461명(60.2%)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총 966명(39.8%)을 선발한다.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학생부종합위주전형의 모집인원 비중을 전년도(22.2%)보다 증가한 28.2%으로 확대한다.
또한 숙명여대의 학생부종합 대표전형인 숙명미래리더전형과 숙명과학리더전형을 숙명인재전형으로 통합시켜 총 455명을 뽑는다.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실현시키는 고른기회입학전형의 모집인원도 확대(172명 → 229명)한다.
특히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도 기존 2개 영역에서 3개 영역을 활용하도록 변경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동일하게 3개영역 합 6이내이다. 탐구영역 선택 시 기존 2개 과목 평균을 활용하지 않고 1개과목만 활용하도록 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85점), 4등급(75점), 5등급(65점), 6등급(55점), 7등급(45점), 8등급(35점), 9등급(25점)이다.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 폐지·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신설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고 특기자전형을 축소한다.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정원 내·외 모집인원을 2017학년도 681명에서 2018학년도 1019명으로 338명(29.6%) 확대했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 수능자격기준을 없애고 심층면접을 강화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 학교활동우수자의 명칭을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으로 변경하고 기존 437명에서 35명 늘어난 472명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은 계열 특성에 맞춰 일부 단과대학의 모집을 폐지하고 인문학인재 및 사회과학인재계열의 모집인원을 축소했다.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수시모집에서는 2등급 이내(체능계열은 3등급 이내)로 최저기준을 설정했다. 또 기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에서 국어, 수학, 탐구 2과목 등 총 4개 과목을 적용하는 체제로 변경한다.

■한국외대, 수시 비율 소폭 상승…정시 수능 100%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시 1132명(67.5%)·정시 544명(32.5%) 등 1676명을, 글로벌캠퍼스는 수시 965명(56.7%)·정시 736명(43.3%)을 선발해 수시비율이 2017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시모집은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변경됐다. 기존 수학 나형으로 치러졌던 모든 전형이 수학 가/나형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캠퍼스의 논술전형에서 지난해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올해 영어 1등급 또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변경됐다.
정시는 2018학년도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다소 변경됐다. 영어영역은 등급 간 4점씩 일정하게 차등을 둔다.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 면접 폐지
한양대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선발 비율을 소폭 상승시키고,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총 2816명(정원 내 모집인원 기준)을 선발한다. 학생부, 논술, 재능(특기자) 중심의 수시 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72.3%인 2037명을 선발하며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을 통해 약 27.7%인 779명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 학생부교과에서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면접을 폐지한다. 논술전형에서는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을 확대하고, 의예과를 10명 선발한다. 또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특기자 전형에서 소프트웨어특기자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 전형에서는 영어영역 절대평가로 인한 영어영역의 반영비율이 변경된다. 영어영역은 한양대 정시전형 만점인 1000점 중 100점을 부여하며, 등급하락에 대한 점수 차감은 자연계열과 인문상경계열을 달리 적용한다. 인문상경계열의 경우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0점 등이고 자연계열은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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