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대학생, 밤엔 어르신 가르치는 선생님

유제민 / 2016-03-23 20:31:38
대전대 간호학과 학생들, 훈훈한 교육봉사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간호학과 재학생 9명이 한밭향토학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배움의 길라잡이 역할을 도맡아 주변을 감동시켰다.


대전대 간호학과 김유진 씨 등 9명의 학생은 한밭향토학교 야간학교 교사가 돼 어르신들에게 한글 등을 무상으로 교육했다. 이들의 노력이 빛을 보게 돼 많은 어르신들의 교육수준이 적지 않게 향상됐다.


특히 한 어르신의 경우에는 한글을 전혀 읽지 못했지만 한글기초반에서 시작해 검정고시 등으로 대학에까지 입학하게 돼 이들 간호학과 학생들의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그러나 한밭향토학교는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9명의 학생들은 매달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는 등 재정적인 도움도 주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김유진 씨는 "전등이 나가거나 비가 오면 물이 새는 등 어르신들이 혹시라도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향토학교를 많이 알아봐주시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 목표인 이들의 마음씨에 주변으로부터의 찬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제민 유제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