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컴퓨터 만든 이만영 박사를 아십니까"

이원지 / 2016-03-15 16:40:33
한양대 박물관, 18일부터 故 이만영 교수 생애 조명한 전시회 개최

정보통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국내 최초의 아날로그 컴퓨터를 개발했던 이만영 박사의 생애·업적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양대학교 박물관(관장 이희수)은 오는18일부터 서울 성동구 교내 박물관 테마전시실에서 '이만영(李晩榮, 1924~2013) 박사와 한국 최초의 컴퓨터'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특별히 한양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등록문화재 558호 '아날로그 전자계산기 3호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날로그 전자계산기 3호기'는 이만영 교수가 1964년에 제작한 것으로, 진공관식 전자장치를 사용해 고등 미적분 계산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전자계산기다.

이 기기는 디지털 컴퓨터가 도입되기 이전인 1960, 70년대 제어공학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에 활용돼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 1호 컴퓨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는 것은 한국 컴퓨터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만영 교수는 1964년 당시 IBM 등 외국 컴퓨터 도입되기 전에 진공관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직접 조립해 완성했다. 조립에 사용한 진공관이 610여 개에 이르고, 부속품은 총 4만 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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