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정시전략이 합격을 부른다"

신효송 / 2015-12-01 15:42:35
'2016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12월 1일 2016학년도 성적이 발표됐다. 대학들은 오는 12월 21일까지 미등록충원의 합격통보를 마감하고 수시에서 모집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시킨다. 그리고 12월 24일 목요일부터 30일 수요일까지 대학별 정시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정시 지원전략을 제대로 세워야 3번의 지원기회를 통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이 소개하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꼼꼼히 살펴보자.


1. 수능 점수 분석


1) 수능 활용지표
수능 성적을 받아보면 원점수를 제외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돼 나온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이 대학에 따라 다르다. 표준점수,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와 대학 자체의 변환표준점수 등을 사용하는 대학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국민대와 단국대는 백분위를 사용한다. 세종대는 국수영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를 사용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가 유리한지 확인한 후 지원대학을 선택하도록 한다.


2)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비율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하는 수능 영역과 비율이 다르므로 성적이 좋은 영역의 반영비율은 높고 성적이 좋지 못한 영역의 반영비율은 낮은 대학과 학과를 찾아 유불리를 따져 봐야한다. 만약 자연계열일 경우 건국대와 동국대는 4개 영역을 반영한다. 반영비율이 국어A형 20, 수학B형 30, 영어 30, 과탐(2과목) 20으로 동일하다. 반면 홍익대는 3개 영역을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수학B형과 과탐(2과목)을 필수로 반영한다. 국어A형과 영어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국어 또는 영어 성적이 부족한 학생은 건국대나 동국대 대신 홍익대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3) 가산점 부여
일부 대학에서 수능 A, B형의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한 학과에 지원한 학생 중 B형을 선택한 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또한 사탐과 과탐 모두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인 경우 과탐을 선택한 학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예를 들어 광운대 건축학과는 국어A/B형 20, 수학A/B형 30, 영어 30, 탐구(2과목) 20을 반영한다. 수학B형과 과탐에 각각 15%와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아래 표의 두 학생의 성적을 비교해 보면 A학생은 백분위 총점 337점에 수학B형을 봤다. B학생은 총점 341점이고 수학A형을 치렀다. 두 학생의 백분위 총점은 B학생이 4점 더 높으나 대학 환산점수로 변환하면 오히려 A학생이 더 높게 나타난다. 이것은 A학생이 수학B형에 가산점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산점으로 인해 순위가 바뀔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제2외국어/한문으로 탐구 1과목 대체
서울의 주요대학 중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탐구 2과목 중 1과목을 제2외국어나 한문으로 대체 가능하다. 제2외국어/한문의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이를 감안해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학생부 분석
정시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기 때문에 학생부의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근소한 점수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는 대학 입시에서 사소한 점수 차이도 무시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지원 전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꼭 확인해 봐야 한다. 이화여대는 전형총점이 1,000점이다. 이중 학생부의 반영 비율은 10%다. 학생부 1등급과 4등급의 점수 차이가 6점이 발생한다. 적지 않은 점수 차이므로 학생부 성적을 감안해 지원 학과를 선정해야 한다.


3. 군별 지원성향 및 분할모집
다군의 모집 대학과 인원은 다른 군에 비해 적어 경쟁률이 높고 합격선 역시 높다. 이러한 군별 특징을 염두에 두고 상향/적정/소신/안정으로 3번의 지원기회를 조합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분할모집이 금지됐지만 여전히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인 대단위 모집단위에서는 2개 군까지 분할모집이 가능하다. 한양대 경영학부는 가군과 나군에서 19명과 20명을 모집한다. 모집 군에 따라 전형방법과 모집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점수가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4. 모집인원과 경쟁률
끝으로 정시 원서접수 마감일이 다가오면 눈치작전이 심해지고 지원자들은 경쟁률에 민감해진다. 대학들은 원서접수 마지막 날에는 경쟁률 발표를 오전까지만 하거나 마감시간 직전에 경쟁률 발표를 종료해버리므로 지난 3개년 경쟁률 추이를 참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은 모집단위는 쉽게 경쟁률이 올라가고 추가 합격하는 인원이 적다. 이처럼 모집인원이 경쟁률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학 입시홈페이지를 통해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을 꼭 확인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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