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총장 김동연)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해외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미국과 중국 명문대학에서 고강도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장학금은 외부 기금 모금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20일 아주대는 경제적 이유로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학생들을 위해 <Ajou After You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방학 4주 동안 미국 미시간대와 중국 상해교통대에 각각 30명, 20명의 학생이 파견될 예정이다.
<Ajou After You 프로그램>은 기존의 해외 연수와는 차별화된 고강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매주 15-20시간의 집중 언어 수업에 현지 대학생과의 밀도 높은 튜터링(주당 10~15시간)이 더해진다. 정규 수업 시간 이외에도 현지 학생들의 동아리나 스포츠 활동에 참여, 미·중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가까이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게 주어질 예정이다.
최종 참가자 선발은 서류 심사-면접을 통해 진행된다. 학교는 꿈과 의지는 높으나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자기 추천 뿐 아니라 친구·교수·직원 추천제를 병행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5월 초 확정되며 해외 파견 전 일주일의 집중 사전 교육을 받게 된다. 귀국 후에도 명사 멘토링과 특강에 참가하는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아주대는 지역 사회와 협력·상생하기 위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타 대학 학생들에게도 참가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근 대학의 추천을 받아 총 파견 인원의 20%에 해당하는 1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 전원의 체류비용 및 학비는 학교가 전액 지원한다. 이를 위한 재원은 교육을 통한 ‘사회적 이동성 제고’라는 이번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는 외부 인사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미시간대학교는 미국 공립대학 순위 상위 5위 안에 드는 명문 주립대학이며 중국 상해교통대학교는 북경대, 청화대에 이어 중국 대학 순위 3위권에 해당하는 대학이다.
또한 아주대는 <Ajou After You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존스홉킨스대학에도 학생 30명을 파견한다. 참가자들은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에서 진행하는 명사 특강과 미 정부기관·국제기구 방문 등 국제관계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아주대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반액 장학금이 주어진다.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해외 명문 대학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언어 뿐 아니라 사고의 지평을 넓히기를 기대한다”며 “아주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지와 열정을 가진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이동성을 제고하는 희망 사다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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