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 학생들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남·북 문제와 세계의 기아, 빈곤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12일부터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연수중인 전북대 CK-1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전광호 국제학부 교수) 50여 명의 학생들은 1일(현지시각)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Plains)를 방문해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전북대생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다니는 교회를 방문해 1시간 30여 분 동안 환담을 나누었다.
국제학부 2학년 비키 챈 학생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 낭독을 통해 “세계 평화와 안녕을 위한 카터 전 대통령의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전북대 수업을 통해 1994년 핵문제로 한반도가 전쟁 위기에 처했을 때 대통령의 활동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꼭 만나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은 카터 전 대통령과 로잘린 여사에게 전주의 전통적인 문양이 담긴 매듭과 앞치마를 선물했고 함께 동행한 유태평양 학생(한국음악학과 3년)이 흥보가 중 일부를 카터 전 대통령 부부 앞에서 공연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도 가졌다.
이신형 학생(정치외교학과 3년)은 “1994년 한반도의 핵 위기 당시 직접 평양을 방문해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인권운동, 하비타트 운동 등으로 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이 매우 기쁘다”며 “구순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누비며 정정한 활동을 하시는 카터 전 대통령에게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이 이처럼 한국 학생들을 단체로 접견한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로 전해졌다. 전북 관계자는 “카터 전 대통령은 당일 영국으로 출발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할애해 전북대 학생들에 대한 큰 애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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