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3년부터 유물 기증 릴레이 운동을 벌이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올해 처음으로 역사적 가치가 깊은 고문서를 대거 기탁받았다.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고동호)은 14일 임실 박우개 박씨 집안으로부터 소장하고 있던 고문서 165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임실 밀양박씨 규정공파 영장공 종중인 박우개 박씨 집안 후손들은 7일 전북대 박물관 고동호 관장을 찾아 기탁 협약식을 갖고 고문서 보존과 연구 및 전시 활용 등을 논의했다.
이번에 기탁된 고문서는 교지, 서간, 호구단자, 소지, 매매문서, 분재기 등 다양하다. 문서의 작성은 1746년부터 1911년 사이에 이뤄졌으며 연대를 알 수 없는 것도 일부 있다.
이 문서들은 임실 박우개(朴右介:現 임실 청웅면 향교리)라는 곳에서 터를 잡고 오늘날까지 살아온 규정공파 영장공 집안의 역사와 생활상이 오롯이 담긴 기록문화 사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탁된 고문서들은 원래 연구를 목적으로 전북대 한국학자료센터(센터장 한문종)에 대여된 것이었다. 연구가 완료됨에 따라 한국학자료센터, 종중대표, 박물관이 서로 협의해 문서를 박물관에 기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고동호 박물관장은 “기탁된 고문서들은 집안의 역사와 생활상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라며 “앞으로 한국학자료센터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록문화유산 확충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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