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희영 건국대학교 총장은 가장 먼저 '성장'을 2015년의 키워드로 꼽았다. 송 총장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3계단 상승, 종합 사립대학 10위에 올랐고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합격자 배출 전국 대학 8위, 법원행정고시 전국 1위, 수험생 대학선호도 4위, 학부모 대학선호도 10위 등 지난 한 해 우리는 학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학내 안정과 교육 연구 인프라 확장을 바탕으로 성장의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총장은 '혁신'을 강조했다. 송 총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대학 등록금 인하 압박에 따른 재정 여건 악화,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평가 등 많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교육과 연구, 학교 행정에서의 혁신만이 이러한 파고를 헤쳐 나가고 대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총장은 "국내 5대 사학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 대학의 브랜드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또 한 번의 대(大)도약(퀀텀 점프)의 성과가 우리 앞에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은 '자성'과 '책임'을 2015년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성 총장은 "지난해 우리 사회는 있어서는 안 될 여러 일들로 가슴 아파했고 특히 학내외적으로 만연했던 비인간적인 일들은 슬픔을 뛰어넘어 결과적으로 우리의 정신세계를 피폐하게 만들었다"면서 "사회적 정의 구현과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는 성체여야 할 서울대 역시 개인주의와 도덕적 위기가 감도는 무표정한 교정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성 총장은 "서울대는 그동안의 발전을 토대로 국가를 넘어 세계 차원에서도 새로운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 서울대 고유의 지식창조 모델을 세계사적 차원에서 확립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 의제를 발굴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학문의 중심으로서 서울대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북대학교를 새로 이끌게 된 이남호 총장은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의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우리 대학은 대학 특성화 사업과 잘 가르치는 대학 평가에서 전국 최고 평가를 받는 등 국립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결실을 맺었다"면서 "취임식에서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를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성장은 정체가 있지만 성숙에는 한계가 없고, 성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라면 성숙은 바르게 변화하는 것이며, 수치와 외형적 지표보다는 가치와 브랜드를 주목하는 것이 성숙"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러나 성숙이 성장과 전혀 다른 별개의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의 성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늘 '아니오'보다 '예'라고 답하는 긍정적 자세로 대학 발전을 위해 임해 주길 바란다. 저 역시 재정확충을 위해 밖으로 뛰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구성원 말에 경청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실천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은 '법고창신(法古創新·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을 2015년의 이정표로 삼았다. 윤 총장은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는 파고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대학의 존립 기반마저도 위태로울 지경"이라면서 "특히 2015년은 대학특성화사업, 대학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원년이라는 점에서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에 개교 63년의 빛나는 전통은 이어나가되, 변화에 진취적으로 대처해 나갈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체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대학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지켜내는 한편, 새롭게 창학해야 한다는 사회의 줄기찬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즉 대학이 창의·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창의공동체'로서의 소임을 마땅히 감당해야 한다는 주문에 우리는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총장은 △개신캠퍼스를 주축으로 오창, 오송, 세종의 4대 캠퍼스를 아우르는 캠퍼스 광역화 △특성화·세계화·민주화·탈권위화 △교육 시스템 내실화 △ 융·복합 교육 프로세스 강화 △우수학생 유치·육성, 취업률 향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2015년에 관산학협력사업 확대와 특성화 학과 설립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2015년에는 대학재정 운용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몇 년째 동결된 대학 등록금에 겹쳐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구조개혁 결과에 따른 정원 감축의 여지가 매우 높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대비하고 헤쳐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과의 관-산-학 협력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 수익사업 기관의 운영 전문성 제고를 통해 매출신장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장학금 확충 등 구체적인 지표로 나타나는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내겠다"며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우리 학교만의 특성화된 학과를 설립하고 각 대학원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덕호 한양대학교 총장은 신임총장 선출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임 총장은 "올해는 우리 한양에 또 다른 변화의 전기가 마련되는 해이기도 하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는 올해 한양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의 탄생과 그에 따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2015년, 우리 한양은 새롭게 맞이하게 될 변화의 전기를 어떻게 잘 살릴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을 맞이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 총장은 'System(시스템), Strategy(전략), Speed(스피드)' 등 3S를 2015년의 메시지로 전달했다. 임 총장은 "그동안 많은 부분들을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을 추진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구성원들이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아직 우리 한양에는 더 조직화되고 제도화되고 규정화돼야 할 요소가 많이 남아 있다. 올 한해는 이러한 시스템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제대로 된 전략 수립은 외부 환경 즉 사회적 환경 변화, 타 대학의 정책 변화 등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외부 환경에 대한 벤치마킹과 전략 수립은 꾸준히 지속해야 할 한양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올바른 전략을 수립했으면, 다음 단계는 그것을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제대로 실천에 옮기느냐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2015년을 'KAIST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삼아 '질적성장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이제는 하나가 된 KAIST의 초석 위에 인류와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에 공헌할 수 있는 문제를 도출하고 성장동력 과제를 추진하며, 도출된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최고 연구대학으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 해야 할 때"라면서 "구성원 모두가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출신 국가나 지역, 인종, 성별, 학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인권'과 '윤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신뢰하고, 다양한 제도를 보완·발전시키며, 내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총장은 학사조직 개편(6개 단과대학·2개 학부·33개 학과→5개 단과대학·5개 학부·27개 학과), '융합 캡스톤 디자인' 과목 신설, '교수직급 STEP' 제도 도입, 에코(ECO) 캠퍼스 조성, 건물신축과 리노베이션 등이 2015년 새롭게 추진될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하영 한밭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송 총장은 "대학은 사회 각 부문을 선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기관보다도 대학이 바로 서야 한다"면서 "대학의 핵심가치인 '정직·책임·배려, 기본이 강한 대학'을 착실하게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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