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으로 발전"

정성민 / 2015-01-02 09:02:55
[명문대 리포트] 건국대학교

‘성(誠)·신(信)·의(義)’ 교시 아래 ‘소리 없이 강한 인재’ 배출… 국가와 사회에 기여
재단의 전폭적인 투자로 경쟁력 강화…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 적극 영입
중앙일보 대학평가 전국 ‘10위’… 행정고시·사법고시, 고위공무원 배출 ‘Top 10’


대한민국 대표 명문사학 건국대학교. 건국대는 최근 10년간 가장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며 △재정이 탄탄한 대학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대학 △수험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 기부하고 싶은 대학 등 대학의 평판도와 사회진출도 지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학저널>이 건국대의 설립배경과 우수성, 주요성과와 비전을 소개한다.


애국정신으로 설립,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건국대는 애국정신을 기반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즉 건국대의 설립자인 고(故) 상허 유석창 박사는 일제시대 당시 구료제민과 b의료보국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1931년 민중병원을 세웠다. 이어v 고 유석창 박사는 교육을 통한 구국의 신념을 갖고 민중병원을 모태로 1946년 건국대를 설립했다. 따라서 건국대는 민중병원의 애국·애족정신을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건국대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현재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법학전문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건국대는 어떤 인재들을 양성, 배출해 왔을까? 바로 ‘소리 없이 강한 인재’다. 건국대는 ‘성(誠), 신(信), 의(義)’라는 교시(校是·학교의 기본 교육방침)를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건국인(建國人)’을 양성해 왔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개인보다는 공동체, 나보다는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소리 없이 강한 인재’야말로 건국대의 브랜드 가치”라면서 “건국대 출신 인재와 졸업생에게는 ‘신의·성실·융화’ 등의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이들은 조용하지만 힘차게 조직을 이끄는 사회의 든든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의 전폭적인 투자로 경쟁력 강화
건국대와 같은 사립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건국대는 행복한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건국대 재단이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건국대 재단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만 해도 스타시티 사업과 건국대학교병원, 건국유업·건국햄, 더 클래식 500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연 평균 244억 원씩, 총 2930억 원의 재원을 건국대 등에 투자했다.

이는 건국대가 △우수교수 초빙과 첨단 교육시설 확충 △교육 혁신과 연구역량 강화 △해외교류 확대 △창업 지원과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 △파격적인 장학 혜택 도입 △사회공헌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돼 왔다.

대표적인 예로 장학혜택의 경우 건국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 서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2400만 원) 등을 지원하는 KU 글로벌리더 장학 1급을 신설했고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 최고득점자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대학원 석·박사과정 진학 시 등록금 전액 등을 지원하는 정시 신입 특별장학 상허 1급을 신설했다.

세계 석학 영입, 명품 교수진 구축

건국대와 관련해 주목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석학교수(University Professor) 초빙이다. 건국대는 노벨상 수상자나 세계 최고 권위의 학문적 연구업적을 갖춘 학자들을 석학교수로 초빙하고 있다. 현재 로저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윌리엄 밀러 미 스탠퍼드대 명예교수, 조용민 교수, 한스 쉘러 독일 막스 플랑크연구소 분자생의학연구소장 등이 건국대 석학교수를 맡고 있다. 이들은 공동연구와 강의를 통해 건국대의 교육과 연구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건국대 석학교수들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로저 콘버그 교수는 단백질 집합체 구조를 원자 단위까지 규명함으로써 200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건국대와는 2007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으며 건국대 강린우 교수 등과 함께 KU글로벌랩을 설립,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연구도 지도하고 있다.

윌리엄 밀러 명예교수는 경영학과 공학을 결합한 기술경영(MOT)의 창시자로 불린다. 2009년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됐고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 및 기술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지도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건국대는 윌리엄 밀러 명예교수를 통해 기술경영(MOT)과 전략경영 분야에서 최고의 교육과정으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 고급 프로젝트 관리(SAPM) 코스 교육프로그램을 2011년 도입했다.

조용민 교수는 입자물리학이론과 우주론 및 통일장 분야의 세계 최고 이론물리학자다. 최근 ‘새천년문제’로 알려진 색감금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주 질량이 어떻게 생성되는가를 밝히기도 했다. 조 교수는 유럽핵물리연구소(CERN)와 건국대의 연구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과학원 산하 근대물리연구소(近代物理硏究所)와 함께 연구를 하고 있다.

한스 쉘러 소장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를 역임했다. 1989년에는 역분화에 필요한 줄기세포 핵심 유전자(Oct4)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그 기능과 특성을 규명했다. 한스 쉘러 소장은 건국대 줄기세포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세미나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사립대학 ‘10위’
국가고시, 고위공무원 배출 ‘Top 10’
건국대의 우수성은 무엇보다 대학평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건국대학교중앙일보 대학평가가 대표적이다. 건국대는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종합사립대학 부문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32개 평가지표 가운데 7개 지표가 상위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교수연구와 평판도-사회진출도 부문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실제 교수연구 부문의 경우 11위를 차지, 2013년(13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계열 평균 교수 당 외부지원 연구비 10위(2013년 15위), 인문사회 교수 당 국내논문 게재 수 10위(2013년 12위),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수 14위(2013년 15위), 지적재산권 등록 4위(2013년 5위) 등 연구부문에서 5개 지표가 상승했다.
평판도-사회진출도 부문의 경우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 12위(2013년 13위) ▲업무에 필요한 전공 또는 교양교육이 제대로 돼 있는 대학 11위(2013년 14위) ▲입학 추천하고 싶은 대학 13위(2013년 14위) ▲기부하고 싶은 대학 17위(2013년 20위) ▲국가나 지역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 19위(2013년 21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이에 중앙일보는 “2014년 대학평가에서 순위가 올라간 대학들은 총장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총장의 설득력, 추진력, 솔선수범이 대학을 변화시켰다”면서 “2012년 취임한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부동산학·수의학 등 6개 학과를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으로 지정하고 매년 연구비·장학금 2억 원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국가고시와 고위공무원 배출에서도 건국대는 ‘Top 10’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먼저 2014년도 제56회 사법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6명을 배출, 건국대는 전국대학 8위(사립대학 6위)를 차지했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세대 26명, 한양대 22명, 성균관대 20명 등이었다. 2014년 행정고시에서도 건국대는 6명의 합격자를 배출,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에 이어 전국대학 8위(사립대학 7위)를 기록했다.

김종필 건국대 공공인재육성센터장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학교의 지원으로 ‘Top 10’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쿨하우스와 우정국제학사 근처 기숙사 시설 구역에 설립될 우정원이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행정부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 말 기준으로 정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단(중앙부처 실·국장급, 1·2급) 1453명 가운데 건국대 출신은 28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서울대(434명), 연세대(150명), 고려대(127명), 성균관대(76명), 한양대(75명), 한국방송통신대(73명), 한국외대(64명), 육군사관학교(40명), 전남대(36명)에 이은 10위의 기록이다. 한편 건국대는 2014년도 공인회계사(CPA)시험에서는 23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대학 12위를 기록했다.

세계 100대 대학 도약, 프라이드 리딩그룹 집중 육성
건국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비상에 들어갔다.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새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한 것. 이를 통해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건국대는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을 선정, 집중 육성하고 있다. 프라이드 리딩 그룹은 일종의 선도 학문 분야다.

공과대학 기계공학부를 비롯해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등 6개 학과가 대상이다. 이들 학과에는 연간 2억 원의 별도 연구비와 우수 교수 채용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송희영 총장은 “대학의 3대 중심 기능인 교육·연구·봉사 등에서 근본적이고 질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수와 학생 동문이 한마음이 돼 ‘감동 주는 대학’, ‘존경받는 대학’, ‘사회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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