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총학 '대학순위평가 반대 운동'

최창식 / 2014-09-22 14:53:17
중앙일보 대학평가 '대학의 본질 훼손하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가 중앙일보가 매년 실시하는 대학순위평가를 반대하는 운동에 돌입했다.


연세대, 서울대 학생들도 이 운동에 동참하기로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세 학교 학생들은 이에 관한 공동 기자회견과 세미나 등 행사를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22일 '마음도 받지 않겠습니다: 대학순위평가 거부운동을 시작하며'라는 글에서 "지금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는 대학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며 "대학의 질을 정량화하고 대학을 서열화하는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는 대학을 함부로 재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고대 총학생회는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그리고 이번엔, 그 마음조차도 받지 않으려 한다. 대학을 서열화할 수 있다는 ‘마음’, 대학을 기업화해도 무방하다는 ‘마음’, 모든 대학에 천편일률적인 기준으로 평가해도 된다는 ‘마음’, 대학을 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마음’……. 대학의 본질을 헤치는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전했다.


최종운 고대 학생회장은 "대학들은 얼토당토않은 항목에서 경쟁하는데 스스로를 내몰고 있다"며 "학문을 뒷전으로 두고 평가점수에 목을 매는 대학에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학생회는 학생들이 원하는 평가를 제언하는 '대학평가 바로잡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1994년부터 전국 대학을 평가한 뒤 순위를 매겨왔다.


고려대 총학생회가 전한 '마음도 받지 않겠습니다: 대학순위평가 거부운동을 시작하며'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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