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초청 특강 개최

부미현 / 2014-07-22 10:37:17
'귀뚜라미의 소통(疏通)과 지식의 통섭(統攝)' 주제로 강연

경희대학교에서 21세기 지식의 거대한 흐름인 '융합과 통섭'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이 마련됐다.


경희대는 지난 21일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2014 석학초청 특강'의 일환으로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을 초청, ‘귀뚜라미의 소통(疏通)과 지식의 통섭(統攝)’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실시했다.


최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인 융합과 통섭을 귀뚜라미의 소통 방식에 비유해 설명했다.


최 원장은 "귀뚜라미 수컷들은 구애활동으로 밤새 울어대는데, 이는 번식을 위한 소통으로 순전히 수컷의 몫이다. 소통은 이처럼 원래 잘 안 되는 법이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과정"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소통의 노력은 필요한 쪽에서 이룰 때까지 끈질기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섭은 담을 완전히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충분히 낮추는 것이라고 최 원장은 설명했다.


이처럼 21세기 지식은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필연적으로 다른 지식 간의 통섭을 요구하며 이는 학문 간의 소통이 없이는 지식 간의 통섭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최 원장은 덧붙였다.


경희대 석학초청특강은 2011년부터 시작된 특강 프로그램으로 학계와 지성사를 선도하는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인류사회의 더 큰 미래를 모색하는 성찰과 창조의 장으로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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