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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이사는 최근 열린 입시 설명 강연에서 고려대 인문계열 면접의 본질과 합격 전략을 제시했다.
최 이사는 고려대 계열적합성 전형 인문계열 면접이 준비 시간 21분, 면접 시간 7분으로 진행되는 대면 면접 형태라고 설명했다. 대면 면접 특성상 현장에서 추가 질문이 이어지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줘야 하므로, 수험생이 느끼는 긴장감이 여타 대학과 다르다고 짚었다.
특히 최 이사는 인문계열 면접임에도 수리적 사고와 그래프 해석이 핵심 킬러 문항으로 출제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글을 잘 읽는 학생이 아니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를 구성하고 이과적 사고를 인문적 맥락에 녹여낼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대학 측의 명확한 메시지라는 지적이다.
제시문 분석과 문제 해결 접근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침을 전했다. 21분의 준비 시간은 제시문의 분량과 질문의 깊이에 비추어 볼 때 결코 여유롭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제시문을 첫 줄부터 순서대로 읽는 실수를 범하지만,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은 문항을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한 요건을 제시문에서 압축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제시문 독해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어야 하며, 출제 요건을 하나라도 놓치면 감점으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답변의 정교함에 있어서는 표면적 현상이 아닌 근본적 원인을 타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시문에서 나타난 현상을 요약하고 피상적인 대안을 내놓는 수준에 그쳐서는 합격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최 이사는 청년 실업률 상승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표면적인 일자리 부족 현상만 보고 취업 지원금 확대나 직업 교육 강화를 대안으로 내놓는 것은 증상에만 손을 대는 오류라고 지적했다.
실질적인 원인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및 특정 직군 쏠림 현상에 있다면, 중소기업 처우 개선이나 채용 방식 다양화처럼 원인을 직접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문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그래프 해석과 관련해서는 단순 상관관계 파악을 넘어 인과관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변수 간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문장을 접했을 때 인과관계의 역전 여부, 두 변수를 동시에 변화시키는 제3의 원인 존재 여부, 전체 경향에서 벗어나는 예외적 데이터 유무 등 세 가지를 검토해야 하며, 이 중 하나라도 지적할 수 있다면 답변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 이사는 고려대 인문계열 면접이 글 독해와 데이터 분석, 논리적 구조화를 동시에 요구하는 시험이라고 정리했다. 단순 예상 답변 암기에서 벗어나 면접의 본질적인 방향성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실전 성패를 가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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