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추위 선거 결과 뒤짚는 총장 선임 논란

부미현 / 2014-06-23 03:37:19
총추위 평가서 2위한 성낙인 교수, 이사회서 1위로 선출

서울대학교 차기 총장에 성낙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출된 것과 관련 학내 반발이 일고 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20일 이사회의 투표 결과가 학내외 구성원들이 참여한 총장추천위원회 평가 결과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와 관련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총추위는 지난 4월 정책 평가 등을 통해 오세정(61)물리천문학부 교수를 1위, 성 교수와 강태진(62) 재료공학부 교수를 공동 2위로 결정해 최종 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는 재적인원 15명 중 과반인 8명이 성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이번 총장 선거는 법인화 이후 처음 간선제로 치러졌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총장추천위원회를 꾸렸다. 총추위는 교직원 기구인 평의원회가 추천한 25명과 이사회가 추천한 5명으로 구성됐다.


이정재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은 구성원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수개월간 교내외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평가를 거친 과정을 이사회가 원천 무시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협의회뿐만 아니라 대학 평의원회도 별도의 총회를 열고 이사회 결정에 대한 대응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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