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고학력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앞장

부미현 / 2014-06-12 14:00:26
16일 '창조프로세스 아카데미' 입학식, 고학력 전업주부들의 사회진출 도와

대기업, 언론계 및 전문직 종사자 등 고학력과 경력을 자랑하지만 결혼, 출산 등으로 인해 커리어가 단절되었던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프로젝트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에서 실시된다.


숙명여대와 IGM세계경영연구원(회장 전성철)은 오는 16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양 기관이 함께 운영할 ‘경력단절여성 창조프로세스 아카데미’ 입학식을 연다.


창조프로세스 아카데미에 입학하는 총 40명의 교육생들은 국내외 대기업과 금융권 종사자, 언론인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해외 유수의 대학과 국내 명문대 석사 출신 등으로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전업주부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총 6개월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창조적 문제 해결의 원리와 창조프로세스 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이해, 기업 문제 진단 훈련 등을 교육받게 되며, 기업과 연계해 실제 창조프로세스를 실행해보는 실습시간도 갖는다. 3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숙명여대와 IGM이 발급하는 CPE(Creative Process Expert, 창조프로세스 전문가)수료증을 발급받고 양 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 취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들은 주로 특정 기술을 가르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비정규직이나 저임금 단순노동으로 치중되는 등 취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반해 창조프로세스 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전문 교육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조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다고 학교 측은 강조했다.

또한 양 기관은 경력단절여성들이 비용 문제로 교육의 기회를 포기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총 1억 원의 펀드를 조성, 1인당 700만원에 달하는 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추가로 수강생들에게 월 50만 원의 교육장려금까지 지급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숙명여대는 장기적으로 수강생 1명당 1개의 기업이 스폰서링을 하는 ‘1인-1기업 스폰서제’ 등을 도입해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초고령화 시대 고급인력 부족난 해결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한 번에 풀고, 창조경제 시대에 새로운 교육 및 재취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산학협력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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