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계, 외교통상계, 언론계 등에서 막강 동문 파워 자랑… 오바마 대통령도 명예동문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국제화 ‘1위’… 의대 없는 대학 가운데 대형대학 분야 ‘Top’ 수성
김인철 총장 취임으로 ‘새 도약’ 예고… ‘60년’을 넘어 ‘100년’의 시대 개막
21세기는 국제화 시대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외교통상과 무역’은 국가 경제력의 필수. 따라서 외교통상과 무역의 근간이 되는 국제화 역량, 즉 글로벌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에서 1순위다. 이에 대학도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이것이 ‘국내 제1의 글로벌 대학,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진정한 가치다. 국내외 대학평가 국제화 부분 ‘부동의 1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국내 1호 대학’에 빛나는 한국외대를 찾아가 봤다.
※ 캠퍼스 투어에는 학교 홍보대사 새로미 소속의 김은서(프랑스어과·2학년·여) 씨와 김영일(폴란드어과·2학년·남) 씨가 함께 했습니다.
‘애국’의 심정으로 학교 설립···60년 역사 이어오며 인재 배출
한국외대 미네르바 콤플렉스(Minerva Complex) 3층에 위치한 역사관. 홍보대사들과 함께 처음으로 방문한 장소다. 한국외대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의 새 등불을 밝힌다는 뜻’에서 2011년 역사관을 설립했다. 역사관에는 설립자 소개실부터 역사전시실, 영상실, 주제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한국외대가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홍보대사들에 따르면 한국외대의 설립자인 故 김흥배 박사는 6·25 직후 황폐화된 조국이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어학교육과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즉 국제화의 중요성을 미리 내다 본 것이다.
이에 김 박사는 1952년 12월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를 설립한 뒤 1954년 1월 당시 한국외국어대학에 대한 설립인가를 받았다. 그리고 1957년 한국외국어대학은 현재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으로 이전, 이문동 시대를 열었으며 1958년 첫 졸업생(133명)을 배출했다. 이후 대학원 설립 인가, 종합대학 승격, 용인캠퍼스(현 글로벌캠퍼스) 구축 등을 거쳐 한국외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했다.
특히 한국외대는 설립자의 애국정신과 ‘진리, 평화, 창조’라는 창학정신을 기반으로 개교 이후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경제 개발 시대에 한국외대 출신들이 외교와 국제통상 분야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은 유명하다. 지금도 한국외대 출신들은 외교통상계를 비롯해 정관계, 재계, 언론계, 방송연예계, 학계 등에서 막강한 동문 파워를 자랑하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실제 한국외대는 각 국 대사를 배출하는 등 외교 분야에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과 함께 ‘Big 4’를 형성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언론 외대’로 불릴 만큼 동문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재계의 경우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급 최고경영자(CEO)의 2011년 연간 보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외대 출신 CEO가 4위에 올랐다. 또한 <시사저널>이 2013년 국내 500대 기업 CEO(공동대표이사·단독대표이사 포함) 608명의 학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학생들이 역사관을 방문할 때마다 애교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외대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특히 성공하신 선배님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성공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김은서 씨가 역사관을 나오면서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선택한 대학으로 유명세···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이 원동력

지난 4월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경복궁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날 오바마 대통령의 가이드를 맡았던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가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박 교수가 “한국외대 교수”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지난번 강연했던 그 학교 아니냐. 기억난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답변했다고 한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외대의 인연이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께서 한국외대를 방문해 강의를 하셨습니다. 한국외대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리는 뜻에서 오바마홀을 조성했습니다.” 역사관에서 자리를 옮겨 미네르바 콤플렉스 지하 1층에 위치한 오바마홀에 이르자 김영일 씨가 설명했다.
김영일 씨의 설명대로 당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3월 26일 한국외대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학에서 강연을 한 것은 한국외대가 최초다. 자연스레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외대’에 집중됐다. 특히 미국 정부가 오바마 대통령의 강연을 한국외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외대의 저력은 더욱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와 관련 한국외대 측은 “우리 학교는 1995년부터 한국유엔협회와 대학생 유엔모의총회를 여는 등 국제화 교육에 앞장섰다”면서 “평소 외국어 교육을 강조해 온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외대가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이란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외대는 감사의 뜻으로 특별연설 때 오바마 대통령을 한국외대 명예동문으로 위촉한 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 재선 취임에 맞춰 ‘오바마홀’도 조성했다.
또한 홍보대사들은 오바마 대통령뿐 아니라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찾는 곳이 한국외대임을 강조했다. 즉 1975년 와싱턴 벨트란 우루과이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러버스 네덜란드 수상,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 등 2012년 3월까지 총 20명의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한국외대를 방문했다. 최근에는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외대 명예동문으로 위촉됐다.
그렇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특별연설 장소로 선택하고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의 발길이 한국외대에 끊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글로벌 경쟁력’이다. 그리고 한국외대의 글로벌 경쟁력은 국내외 각종 대학평가를 통해 확실히 입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3년 9월 발표한 ‘2013 세계대학평가’에서 한국외대는 국내 사립대 가운데 8위를 차지했으며 △교수 당 학생 수 △외국인 교수 비율 △졸업생 평판도의 경우 세계 순위 100위권~200위권에 기록됐다. 또한 ‘조선일보 QS 아시아대학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한국외대는 5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최근 발표된 ‘조선일보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의대 없는 종합 대학’(대규모 종합대학 분야)에서 국내 1위, 아시아 8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한국외대는 국제화 부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 “외대라서, 외대니까” 한국외대는 전 세계 45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는 차별화된 전통과 행사를 자랑한다. 홍보대사들로부터 ‘아주 특별한 외대’ 이야기를 들어봤다. ■ 제2의 반기문 총장을 꿈꾼다, ‘HIMUN’ 2013년 8월 17일, 일산 킨텍스(KINTEX) 그랜드볼룸에서는 진기한 풍경이 연출됐다. 유엔 총회를 방불케 하는 모의유엔 총회가 열린 것. 바로 ‘제37차 HIMUN 모의유엔 총회’다. 이날 모의유엔 총회에서는 ‘세계해양질서 확립을 위한 국제 협력방안 모색’을 의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1958년 설립된 HIMUN(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은 한국외대가 주최하는 모의유엔총회다. 국내 학생들이 각국 대표와 통역사 자격으로 참가, UN의 의사규칙에 따라 총회를 진행한다. HIMUN은 국내 모의유엔총회 가운데 최고의 전통과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 미리 보는 월드컵? ‘외대 월드컵’ 오는 6월 13일부터 브라질 월드컵이 열린다. 그런데 한국외대에서는 월드컵을 미리 볼 수 있다? 매년 봄마다 개최되는 ‘외대 월드컵’이다. 외대 월드컵은 한국외대 학과들이 축구 실력을 겨루는 장이다. 한국외대 학과들 가운데 외국어 전공 학과들이 많아 자연스레 월드컵 분위기가 풍긴다. 올해 외대 월드컵은 지난 3월 열렸다. 3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노어과(러시아어과)가 우승을, 영어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
건물 신축으로 캠퍼스 환경 대폭 개선···학과 신설 통해 시대 변화 선도
홍보대사들과 함께 미네르바 콤플렉스를 나와 캠퍼스 구경에 나섰다. 홍보대사들은 건물 신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캠퍼스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미네르바 콤플렉스가 대표적이다. “미네르바 콤플렉스는 국내에서 3번째로 조성된 지하캠퍼스입니다.” 김은서 씨가 말했다.
홍보대사들의 설명대로 한국외대는 2007년 캠퍼스 개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캠퍼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에는 신본관 건물이 지상 13층으로 증축, 완공된 것은 물론 지하 2층·지상 8층의 법학관이 준공됐다. 2008년에는 학생회관과 영어전용기숙사, ‘글로비돔’으로 구성된 국제학사가 개관했으며 2011년에는 지하캠퍼스인 미네르바 콤플렉스 조성이 마무리됐다.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미네르바 콤플렉스에는 오바마홀과 역사관을 비롯해 대규모 체육관과 국제 회의장, 피트니스센터, 글로벌원스톱서비스센터, 국제강의실, 세미나실, 강의실, 행정실, 주차장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자연채광으로 설계됨에 따라 지하캠퍼스이지만 지상과 동일한 채광 효과를 보고있다.
이어 2013년에는 사이버관이 준공됐다. 사이버관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다. 400석 규모의 대강당, 미디어 갤러리홀, 사이버한국외대 전자도서관, 중소형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최첨단시설을 갖춘 스튜디오와 학생자치공간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캠퍼스 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과 연구 환경, 학생복지 등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김영일 씨가 말했다.
캠퍼스 투어 도중 사회과학관에 도착하자 홍보대사들은 2014학년도에 신설된 ‘Language&Diplomacy 학부(이하 LD학부)’에 대해 소개했다. 홍보대사들에 따르면 LD학부의 모델은 영국옥스퍼드대의 Honour School과 프랑스 소르본대의 Grandes Ecoles(CELSA)다. Honour School과 Grandes Ecoles은 각각 영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엘리트 양성 코스로 유명하다. 한국외대 역시 최고의 고급 외교관 양성을 목적으로 LD학부를 설립했다.
“LD학부는 외무고시가 폐지된 후 국립외교원이 외교관 선발·양성을 담당하는 것에 맞춰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시험에 대비한 최적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4년 장학금과 학·석사과정 장학금 지급, 해외 인턴십 참가 등의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김은서 씨의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이 한국외대 LD학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한국외대 ‘나’군 모집단위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품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
“글로벌 리더로서 성공할 수 있는 학교가 한국외대입니다. 무엇보다 KOTRA 인턴십, ‘7+1 파견제도’ 등 국제화 프로그램이 잘돼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외대 명예동문이란 말을 듣고 자부심이 생겼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김은서 씨)
“한국외대는 국제화에 강점을 두고 있고 외국교육기관과 교류도 많습니다. 국제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김영일 씨)
캠퍼스 투어를 하며 홍보대사들은 한국외대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즉 한국외대는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어뿐 아니라 인문사회, 경제 등 어느 전공을 공부하더라도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한국외대의 최대 강점이자 매력이라고 홍보대사들은 강조했다.
그래서 궁금했다. 한국외대의 글로벌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에 홍보대사들은 한국외대는 글로벌 프로그램에 있어 ‘3-3-3-3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3-3-3전략’이란 ▲외국인 전임교원 30% ▲원어강의 30% ▲외국인 학생 30% ▲한 학기 이상 외국 대학에서 다니는 국내 학생 비율 30%를 의미한다.
그리고 홍보대사들은 한국외대의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7+1 파견학생 제도’를 꼽았다. 이는 8학기 재학 기간 중 1개 학기는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는 제도다.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3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7+1 파견학생 제도’를 통해 외국 대학에서 수학했다.
또한 홍보대사들은 한국외대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외국어 구사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외대는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외국어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외국어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즉 한국외대에서는 졸업 학점 이수, 졸업논문·시험 통과는 물론 2개 이상 외국어 인증을 획득해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외교통상부 재외공관 인턴십, KOTRA 해외 무역관 인턴십, 해외문화홍보원 인턴십 등 정부 기관과의 글로벌 프로그램 역시 한국외대만의 강점이다.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입니다.” 홍보대사들이 캠퍼스 투어를 마치며 건넨 말이다. 그리고 홍보대사들은 자신 있게 제안했다. “글로벌 리더를 꿈꾼다면 한국외대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국제화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한국외대의 가치와 명성이 더욱 빛을 발하리라 기대된다.


1954년 설립된 한국외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한국외대는 지난 2월 김인철 총장이 취임하면서 6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융복합 학문 실현 △캠퍼스 인프라 개선 △의대 신설 추진 △재정 확충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며 한국외대의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 총장은 융복합 학문 실현을 위해 한국외대의 고유가치인 어문·지역학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공·인문·상경·사회과학·법학 등 학문 간 소통을 이뤄낼 방침이다.
또한 김 총장은 캠퍼스 인프라 개선 차원에서 서울캠퍼스의 경우 학교 인근으로 교세를 확장해가는 ‘캠퍼스 타운’ 조성을 통해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현대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오고 싶은 캠퍼스, 머물고 싶은 캠퍼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김 총장은 향후 의과대학 신설의 초석이 될 외대병원 배속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구성원들의 중지를 모을 예정이며 재정확충의 방안으로 관산학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총장은 “이제 우리는 100년을 향해 ‘또 다른 외대’로의 도약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총장으로서 대학의 경쟁력 확보와 진흥발전을 위해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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