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 올 3월 첫 발령을 받은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사범대학 출신 20명의 교사들이 모교에 발전기금 2784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해 눈길을 끈다.
전남대 사범대학(학장 송진한)은 최근 ‘전남사대 Project 2043’이라는 발전기금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첫 번째 기부자로 올해 첫 발령을 받은 교사 20명이 향후 1~20년간 매월 1만 원씩의 소액기부를 통해 참여하기로 약정했다. 이들이 내는 발전기금은 전남대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후배 학생들의 임용시험 및 취업 준비, 첨단 학습시설 확충 및 학과별 발전을 위한 특성화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남대 사범대학은 시작은 20명으로 출발했지만 30년 후인 2043년에는 누적인원 6000여 명이 참여, 매년 약 7억2000만 원의 발전기금 모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대 사범대학은 이번 소액기부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학과별 ‘취업 동문인의 밤’ 행사를 정례화해 발전기금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한 졸업생은 “비록 소액이지만 후배들을 위해 잘 사용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부문화가 점점 더 확산돼 전남사대 발전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진한 학장은 “2014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지난해보다 64% 늘어난 194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라며 “이들 졸업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는 발전기금 조성사업을 통해 선·후배간의 정이 돈독해지고 전남사대의 학과 발전과 대내외적 위상 제고도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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