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정부의 구조개혁 방침에 따라 입학정원을 감축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학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가 처음으로 입학정원 감축안을 공식 발표, 타 주요 대학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화여대는 28일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을 위해 단계별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1단계 구조조정 일환으로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에 지원하는 전공을 제외한 나머지 학과 정원 중 4.8%를 감축하는 등 학사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화여대는 추후 2단계로 총정원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는 미래 변화에 대응해 향후 교육 부문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미래 유망 전공분야 여성 인재 집중 육성을 목표로 융복합산업 분야, 첨단과학산업 분야, 국제화 분야를 특성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즉 국내 최초의 뇌·인지과학전공(Brain & Cognitive Sciences)을 비롯해 화학신소재공학전공, 글로벌한국학전공을 신설하는 것.
뇌·인지과학전공은 정원 30명 규모로 201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뇌과학 지식을 기반으로 인문사회, 예술, 과학, 공학 등 여러 학문 영역으로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인문, 과학, 기술을 아우르는 혁신적이고 창의적 아이디어 창출 능력을 갖춘 새로운 미래지향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뇌·인지과학전공은 미국 하버드대, MIT, 프린스턴대 등에는 개설돼 있지만 국내 대학 중에는 최초로 신설된다. 이화여대는 여성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내외 융복합 산업 분야를 선도할 융합학부를 스크랜튼대학에 신설하고 세부 전공으로 뇌·인지과학전공을 신설할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또한 한국 여성 과학 교육을 선도할 새로운 융복합 공학 분야로서 공과대학에 정원 60명의 화학신소재공학전공을 신설한다. 이화여대는 1996년 세계 최초 여자공과대학을 설립한 ‘과학 이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최초의 여자 공과대학에서 최고의 여자 공과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융복합 공학 분야 신설의 필요성을 인식, 화학신소재공학전공 신설을 결정했다.
글로벌한국학전공은 한국문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외국인 유학생을 집중 유치하고 한국의 문화와 언어 이해도가 높은 국제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신설된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과 지방대학특성화사업의 본 접수를 오는 30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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