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자들 학교 복귀해도 문제

부미현 / 2014-04-28 14:07:10
2학년 88명만 등교 가능, 학교 측 4~5개 반 운영할 듯

안산 단원고 2학년은 어떻게 운영될까.


총 재학생 338명 중 88명만이 남은 단원고 2학년이 향후 어떻게 교육과정을 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교 측이 수업을 재개하면서 지난 24일 3학년이, 28일에는 1학년과 수학여행에 불참한 2학년 13명만이 정상 등교한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 운영방안에 대한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운영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


당초 구조된 학생들의 경우 오는 30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학교 측은 의료진으로부터 정확한 퇴원일정을 통지받지 않았다며 학사 운영에 대한 최종 결정은 등교 일정이 확정된 이후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의 인적, 물적, 재정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운영하던 10개 반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게 단원고와 경기도교육청의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아 있는 학생들로 10개 반을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4~5개반으로 편성해 학생들을 배치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사고에 대한 충격이 너무 크고 친구들의 빈자리를 의식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인근 학교로 전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단원고 회복지원단 관계자는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아이들이 힘들더라도 함께 심리 치료를 받으며 극복해 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 등을 참고해 일단 전학시키는 문제는 학부모들이 원하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며 "구조된 아이들의 퇴원 일정이 잡히지 않아 등교 가능한 시점이 나오게 되면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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