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영어강의 노하우 동영상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영어강의 때문에 남모를 고민을 해 왔을 교수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동국대는 지난 9월 ‘영어강의 개선 TF’를 구성, 영어강의 내실화 방안으로 교수를 위한 ‘노하우 동영상’을 제작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원어민 교수에게 기획과 시나리오를 맡겨 동영상 제작에 착수했다.
이 동영상은 실제 수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영어표현뿐만 아니라 교수법 전략을 활용해 향상된 강의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각의 사례를 중심으로 제작된다. 즉, ‘수업관리’, ‘강의개요 설명’, ‘이해도 점검’, ‘토론 장려’, ‘퀴즈와 시험’ 등 5가지 주제별로 각각 1편 씩 모두 5편으로 제작되며, 각각의 주제마다 ‘부적절한 수업장면’(Bad Sample) → ‘적절한 수업장면’(Good Sample)→ ‘교수법 전략 소개’ → ‘개선된 수업장’(Improved sample) → ‘영어표현 소개’(Handbook Text) 등 5단계의 진행과정을 표현했다.
시나리오 작성, 연출, 배역, 촬영, 편집 등 동영상 제작 전과정에는 교수와 학생, 직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동영상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맥도날드 교수는 “한국인 교수가 영어강의를 잘하기 위해서는 수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스크립터로 작성하는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고 전제한 뒤 “교수의 일방적인 지식전달 보다는 학생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교수법 전략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동국대는 영어강의 ‘노하우 동영상’ 제작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해 희망하는 교수에게 제공하며,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제작 발표회와 교수법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영상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동국대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전승우 교수(경영학과)는 “앞으로 2014년, 2015년에도 각각 다른 주제로 2차, 3차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 이라며, “교수들이 영어강의에 어려움이 없도록 ‘맞춤형 교수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영어강의 질 관리 지표’를 개발해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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