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책임 다하는 전인적 지성인 육성”
인권과 평화의 대학, 성공회대학교
성공회대학교는 1914년 영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성 미카엘 신학원’을 모태로 성장한 대학교이다. 그 당시 교육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기숙하는 영국의 도제교육제도로, 이는 1982년 3월 학부 학사과정이 설립될 때까지 무려 70여 년이나 지속되었다. 오늘날까지 그 어느 대학보다도 교수와 학생사이에 돈독한 개별지도 방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성공회대만의 이러한 교육전통 때문이다.
성공회대의 설립목적과 교육목표의 토대는 성공회의 포용성을 반영한 것으로서 ‘열림, 나눔. 섬김’의 정신이다. 인권과 평화를 실천하는 성공회대의 인문사회과학의 진보적 학풍과 명성은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성공회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인적인 지성인을 육성하기 위해 ‘사회적 영성’을 더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과거와 다르게 모든 국내대학들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성공회대는 학생과 교수, 직원 모두가 ‘처음처럼’ 창학의 정신에 충직함으로서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인재육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성공회대는 ‘누구나 오고 싶고, 배우고 싶고, 일하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대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대학은 그 사회의 미래가치를 경작하는 청년공간
우리 대학에 계신 신영복 선생님의 이야기를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선생님들께 들려주고 싶다.
“한 사람의 일생에서 청년시절이 없다는 것은 비극입니다. 아무리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꿈과 이상을 불태웠던 청년시절이 없다면 그 삶은 실패입니다. 청년시절은 꿈과 이상만으로도 빛나는 시절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청년들에게는 청년시절이 없습니다. 가슴에 담을 푸른 하늘이 없습니다. 진리와 희망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부정한 정치권력과 천박한 상업문화를 배워야하고, 우정과 사랑을 키우기보다는 친구를 괴롭히거나 친구로부터 괴로움을 당하며 좌절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뿌리가 사람이고, 사람의 뿌리가 청년시절에 자라는 것이라면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사회의 비극입니다. 그 사회가 아무리 높은 빌딩을 세우더라도 꿈과 이상이 좌절되고 청년들이 아픈 사회는 실패입니다.
아울러 한 개인의 인생에서 청년시절이 갖는 의미는 한 사회에서 대학이 갖는 의미와 같습니다. 대학은 그 사회의 미래가치를 경작하는 청년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참다운 대학이 없습니다. 대학은 독립공간이어야 합니다.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하고, 자본권력으로부터 독립하고 그리고 ‘오늘’로부터 독립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곳에서의 필요보다는 내일을 위한 가치를 창조하는 미래공간이어야 합니다. 비판담론, 저항담론, 대안담론의 산실이어야 합니다. 교육이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까닭입니다.”
어찌 보면 대입이라는 관문은 긴 인생에 있어서 아주 작은 사건일지도 모른다. 당장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긴 인생에 있어서 청년의 시기에 어떤 고민과 과정을 거쳐 나갈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그 고민에 성공회대학교라는 공간과 그 안에 있는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성공회대학교에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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