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항공우주분야 고급 인력, 물류전문경영인 양성 목표
탁월한 교육, 연구성과 따라 중점육성 특성화학과로 키워
최근 우리 고등교육의 의미있는 변화 중 하나가 특성화다. 과거 모든 대학이 대동소이한 커리큘럼을 통해 획일적인 대학 교육을 실시해왔다면 이제는 저마다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이념과 가치를 반영해 중점 육성 분야를 설정하고 핵심 인재를 제대로 길러낸다. 이런 변화에 따라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명문 대학이라고 해도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하는 것이 녹록지 않은 환경 이 됐다는 것이다. 이는 곧 특성화에 성 공하면 곧 그 분야에서만큼은 1등이 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인하대학교의 경우 ‘항공우주분야’와 ‘물류’ 분야에서 명실 공히 1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는 40여 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공학 분야 공학 교육인증 프로그램에 당당히 선정됐다. 아태물류학부는 인하대가 2003~2004, 2006~2008년 교육부 특성화우수대학에, 2010년 국토해양부 물류특성화 인력사업에 선정되는 것을 바탕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학부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하대 항공 우주공학와 인하대의 ‘NEW BRAND’로 떠오른 ‘아태물류학부’, 인하대 명성을 이끌어가는 이 ‘쌍두마차’를 만나보자.

국내 최초 항공우주공학 분야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 선정
인하대 재단이 국내 항공산업의 대표주자인 한진그룹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진그룹 故 조중훈 회장이 1968년 재단 이사장으로 취 임하면서 인하대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때부터 항공분야 특성 화의 씨앗이 뿌려졌다고 할 수 있다. 항공우주공학과는 1972년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설립됐다. 1976년에는 항 공우주분야의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 과정을 신설했고, 1989년 현재의 명칭인 항공우주공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설립 이후 지난 40여 년 동안 내실 있는 교육과 수월성 있는 연구 활동을 펼쳐온 항공우주공학과는 1999년과 2009년에 대학으로부터 중점육성 특성화학과로 선정된 데 이어 2002년에는 한국 공학교육 인증원(ABEEK)에서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공학 분야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그 교육환경을 살펴보면 항공우주공학과가 왜 이 분야 인재 양성 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학과시설로 멀티미디어 강 의실, 학생 및 교수 세미나실, PC 실습실 등 기본 시설은 물론 공작실 및 개방실험실, 아음속 및 초음속 풍동실, 시뮬레이터실 등 전문 교 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PC실습실은 각종 설계 및 해석 프로그램을 내장한 30여 대의 PC와 시청각교육을 위한 초고속 LAN 및 첨단 프로젝터가 설치돼 있다. 공작실 및 개방실험실에서는 학생들이 모형항 공기나 실험관련 모형 등을 제작하고 실험할 수 있으며 풍동실은 아음속 및 초음속 유동 관련 실험을, 시뮬레이터실에서는 비행 모사 실험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2013년 현재 교수 10명, 학부생 198명, 석사 과정 22명, 박사과정 17명이 항공기, 헬리콥터 등의 대기권 비행체와 인공위성, 발사체와 같은 우주비행체의 설계, 해석, 제작, 운용을 위 한 기반 학문을 다루고 있다. 재학생들은 대한항공, 인하항공 동문장 학금을 비롯한 다수의 산업체 및 학내 장학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고, 졸업생들은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항공우주관련 산업체 및 국내 유수의 중공업, 방위산업, 자동차, 전자산업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은 항공우주 산업의 근간이 되는 학계, 연구소, 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국가적으로 진행되는 핵심과제에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항공우주학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페이스 강국’을 향한 발걸음과 함께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의 발전도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우주공학과는 향후 항공우주 종합기술연구소를 송도 제2캠퍼스에 설립할 예정이다. 산하에 Virtual/Unmanned Air Vehicle 센터 및 항공우주 핵심부품 설계센터를 설치해 앞으로도 더욱 주도적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분야 를 이끌어간다는 목표다.

‘동북아시대’ 글로벌 물류전문가 양성 ‘1번지’
중국의 초고속 경제성장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 동북아경제중심지화전략이다. 이는 가능한 중국의 경제발전과 연계 해 우리나라가 취할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을 최대화하려는 데서 시작 된 발상이다. 물류 분야의 경우 그 첫 번째로 언급되는 산업이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중국 등 동북아 지역의 수출입이 활성화될 수록 성장하는 것이 물류 산업이기 때문이다. 인하대 아태물류학부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 된 학과다.
물류학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기업의 생산, 유통 활동에 수반되는 상품, 서비스, 정보 및 지식의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쟁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와 함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공항, 도로, 철도 등 물류시스템의 계획, 운영 및 관련 정책 등을 다룬다.
아태물류학과는 체계상으로는 물류학 단일 전공이지만 세부적으로는 물류관리/SCM, 물류시스템/정보, 국제물류, 물류산업/경제 영 역에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사회진출 분야를 고려해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다. 타 학부와의 부전공, 복수전공, 연계전공 등을 통해 폭넓은 학문 분야를 접할 수도 있다.
21세기 물류혁신을 주도할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한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역량이 요구되는 물류분야인 만큼 해외 명문대학과 물류분야 교류협력을 맺고 있으며 외국어 구사능력 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아태물류학부 학생들은 프랑스 르아브르대학, 호주 멜버른공과대학, 미국 트로이대학, 중국 하문대학, 싱 가폴 경영대학 등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할 수 있다. 외국에서 이수한 과목은 인하대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교환학생 장학금 등 각종 장학혜택이 부여된다.
이와 같은 교육 과정은 높은 취업률로 그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아태물류학부는 2013학년도(건강보험 DB연계) 취업률이 87%에 이른다. 졸업생들이 진출하는 분야는 물류 업체를 비롯해 다양하다. 항공사, 해운선사, 유통업체 등은 물론 일반 제조업체, 관세사, 물류 전문변호사, 공공기관 등 전문직에서 물류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물류관리사, 구매관리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특성화학과 장학금 집중 배정
인하대는 특성화학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인하대는 비룡장학금을 통해 항공우주공학과 학생 5명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이들은 교환학생 및 장·단기 해외 연수학생 선발 시 우대하고, 인하대 일반대학원 진학 시 장학금 특전을 제공한다. 아태 물류학부는 2014학년도 정시 가군 합격자 전원(15명-인문 13, 자연 2)과 나군 합격자 상위 5명(인문 4, 자연 1)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을 지원한다. 또한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학술 석·박사 과정 등록 금 전액을 지원하며 교환학생 및 장·단기 해외 연수학생 선발 시 우대한다.
또한 아태물류학부 소속 교수들이 조성한 ‘APSL 발전기금’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토해양부로부터 물류인력양성 특성화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유용식장학금, 이승현장학금 등 각계 각층에서 기부한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장학금 을 조성하고 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